[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시티로 향하기 위해서 두 가지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과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시티)가 잔류하는 것이다.  

영국 ‘미러’는 아르헨티나 ‘엘 치링기토’를 인용해 과르디올라 감독과 아구에로의 맨시티 잔류 여부가 메시의 이적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과거 연을 맺었던 과르디올라 감독과 절친한 친구 아구에로의 존재가 맨시티행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4시즌 간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그 동안 2번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3번의 스페인라리가 우승을 경험했다. 바르사 전성기를 이끌었다. 아구에로 역시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이자 가장 친한 친구로 알려져 있다.

올 여름 메시는 바르사를 떠나기로 마음 먹은 바 있다. 하지만 바르사 보드진은 메시의 이적을 강력하게 반대했다. 메시는 자신을 키워준 바르사를 상대로 법적 분쟁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 결국 바르사 잔류를 선택했다. 메시는 내년 여름 바르사와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 재계약을 맺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