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 게티이미지코리아
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그룹A 파이널에 진출한 4개국이 가려졌다. 이탈리아와 벨기에가 각각 조 1위를 확정했다.

이탈리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보스니아 사라예보에 위치한 스타디온 그르바비차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A 1조 6차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2-0으로 이겼다.

전반 22분 선제골을 넣으면서 앞서 갔다.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로렌초 인시녜가 공간에 넘겨준 패스를 안드레아 벨로티가 넘어지면서 마무리했다. 후반 22분엔 마누엘 로카텔리가 넘겨준 로빙패스를 도메니코 벨라르디가 환상적인 발리 슛으로 마무리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탈리아는 같은 시간 열린 폴란드-네덜란드의 맞대결(네덜란드 2-1 승) 결과와 상관없이 승점 13점을 기록하면서 자력으로 조 1위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11점으로 2위에 올랐고, 폴란드는 승점 7점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2점으로 리그B로 떨어지게 됐다.

2조에선 벨기에가 조 1위를 확정했다. 벨기에는 19일(한국시간) 벨기에 루벤에 위치한 킹파워에서 열린 최종전에서 덴마크를 4-2로 이기고 조 1위를 확정했다.

전반 3분 유리 틸레망스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전반 17분 요나스 리드에게 실점하면서 전반을 1-1로 마쳤다. 벨기에는 후반전 로멜루 루카쿠의 연속 골로 승기를 잡았다. 루카쿠는 후반 11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도움을 받아 발로, 후반 25분엔 토르강 아자르의 크로스를 받아 머리로 득점했다.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로 자책골을 내줬지만, 후반 43분 더 브라위너가 득점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벨기에는 승점 15점으로 1위에 올랐다. 덴마크는 10점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잉글랜드(10점)는 아이슬란드를 4-0으로 크게 이기고 3위를 기록하게 됐다. 아이슬란드는 전패로 조 최하위에 떨어져 그룹B로 내려가게 됐다.

이탈리아와 벨기에가 UNL 파이널에 합류했다. 18일 먼저 경기를 마친 3조와 4조에선 각각 프랑스와 스페인이 조 1위를 차지해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다. 4팀은 준결승과 결승을 치러 순위를 가린다. 여기서 우승한 팀은 2018-2019시즌 포르투갈에 이어 두 번째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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