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에버턴에 패하며 3경기 무승에 빠졌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를 치른 맨유가 에버턴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노팅엄포레스트, 토트넘홋스퍼전 연속 무승부에 이어 에버턴에 지면서 3경기 무승에 빠졌다. 맨유는 승점 18점으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해 조슈아 지르크지, 브라이언 음뵈모, 아마드 디알로 스리톱을 내세웠다. 누사이르 마즈라위,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패트릭 도르구가 중원에 섰고, 레니 요로, 마타이스 더리흐트, 루크쇼가 스리백이었다. 골문은 젠네 라먼스가 지켰다.
에버턴은 4-2-3-1 전형에 티에르노 바리, 잭 그릴리시, 키어넌 듀스버리홀, 일리만 은디아예, 이드리사 게예, 제임스 가너, 비탈리 미콜렌코, 마이클 킨, 제임스 타코우스키, 셰머스 콜먼, 조던 픽포드로 맞섰다.
맨유는 전반 12분 상대 미드필더 게예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맨유의 공격 상황에서 게예가 동료 수비수 킨과 설전을 벌이다가 얼굴에 손을 댔다. 주심은 곧바로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했고 에버턴 선수들이 게예를 직접 떼어내 경기장 밖으로 인도했다.

하지만 선제골을 넣은 쪽은 에버턴이었다. 경기장 중앙에서 듀스버리홀이 드리블로 두 명을 따돌린 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다. 듀스버리홀은 상대의 방해 없이 정확하게 골문 구석으로 감아찼고 공은 정확한 코스로 빨려들어갔다.
맨유는 남은 시간 동안 1골도 넣지 못했다. 후반전에 여러 유효슛을 만들었지만 픽포드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후반 16분 음뵈모가 페널티 아크 지역에서 넘어지면서 때린 슈팅을 픽포드가 쳐냈고 후반 34분 쇼의 크로스를 지르크지가 완벽하게 돌려놨지만 이마저도 픽포드의 손끝에 걸렸다. 이후에도 지르크지의 헤더는 골문을 빗나가거나 픽포드가 쳐냈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에 다시 한 번 득점 기회를 잡았다. 아마드가 페널티 지역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된 뒤 공격에 가담했던 더리흐트 앞으로 흘렀다. 하지만 더리흐트는 무게중심을 잃으면서 슈팅에 힘을 싣지 못했고, 공은 그대로 픽포드의 품에 안겼다. 추가시간 4분도 그대로 흘러가면서 경기는 에버턴의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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