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모든 대륙 중 아시아 예선이 가장 복잡하고, 마지막까지 밀린 팀에게는 그만큼 잔인하다. 무려 5차 예선으로 넘어왔지만 이긴 팀도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는 건 아니다.
1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5차 예선 1차전 UAE 대 이라크 경기가 열린다. 이어 19일에는 이라크 홈에서 두 팀의 2차전이 진행된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다.
아시아 예선은 월드컵 예선을 진행하는 6개 대륙 중 가장 복잡하다. 아시아에 주어진 티켓 8.5장을 따내기 위한 예선이 무려 다섯 단계로 진행된다. 가장 빨리 티켓을 딴 팀은 두 단계, 가장 오래 걸리는 팀은 무려 여섯 단계의 예선을 통과해야만 한다. 유럽이 최대 두 단계 예선인 것과 차이가 크다.
먼저 1차 예선에서 아시아 약체국 20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절반을 걸러냈다. 이들과 아시아 강호들이 합세해 본격적인 첫 단계 2차 예선이 진행됐다. 2차 예선에서 36팀 중 18팀이 남는다. 한국과 일본 등은 2차 예선부터 합류한다.
처음 본선 진출팀이 나온 단계이자 한국의 진출권이 결정된 단계가 3차 예선이다. 6팀씩 세 조로 갈려 각조 1, 2위가 본선에 자동 진출했다. 한국은 B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제 남은 진출권은 2.5장이다. 4차 예선에서 2장의 주인이 결정됐다. 3차 예선 각조 3, 4위를 기록한 총 6팀이 4차 예선으로 밀렸고, 3팀씩 두 조로 예선을 진행해 각조 1위가 본선 추가 티켓을 따냈다.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예선을 유치하고 일정까지 유리하게 받아 특혜 논란 속에 본선에 올랐다.
남은 0.5장의 주인을 가리기 위해 앞으로 두 단계가 남아 있다. 4차 예선 당시 A조 2위였던 UAE, B조 2위였던 이라크가 5차 예선을 치른다. 그 승자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플레이오프 대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 남미의 볼리비아, 오세아니아의 뉴칼레도니아, 아프리카에서 1팀, 북중미에서 2팀 등 총 6팀이 참가해 최후의 2팀을 가린다. 대륙간 플레이오프는 내년 3월 진행된다.
이라크와 UAE 모두 사상 두 번째 본선을 노린다. 이라크는 1986년 월드컵에 출전했고, UAE는 1990년 월드컵에 나간 적이 있다. 둘 다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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