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울버햄턴원더러스의 감독 교체 후 황희찬의 입지는 어떻게 달라질까. 아직 확신할 수 있는 건 없지만, 현지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황희찬이 신임 감독 아래서 선발로 뛸 거라고 전망했다.
1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 울버햄턴은 ‘롭 에드워즈가 울버햄턴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했다. 계약기간은 3시즌 반이다. 울버햄턴에서 네 번째로 일하게 된다’라고 발표했다.
PL 유일한 무승팀이자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울버햄턴은 최근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시즌 도중 소방수로 부임해 잔류를 이끌어냈던 페레이라 감독은 울버햄턴에서 1년을 채우지 못했다. 울버햄턴은 PL에서 2무 9패로 유일한 무승 팀이다. 승점이 고작 2점에 불과해 19위 노팅엄포레스트와도 7점차가 난다.
대신 선임한 감독이 에드워즈다. 에드워즈는 선수 시절 2000년부터 4년간 울버햄턴에 몸담았고, 지도자로서 울버햄턴 U18에서 일을 시작했다. 울버햄턴 1군 코치로 일했으며, 2016년 왈테르 젱가 감독이 경질됐을 때는 감독 대행으로도 일했다. 이후 울버햄턴 2군 감독으로 또 돌아오기도 했다. 최근 챔피언십(2부) 미들즈브러를 잘 이끌고 있다가 울버햄턴의 강한 러브콜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아직 선발 라인업을 확실히 이야기할 근거는 없지만, 위 매체의 예상에 따르면 울버햄턴은 ‘구관이 명관’이라는 자세로 기존 선수들을 중용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영입된 2선 자원 페르 로페스와 존 아리아스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상황이다. 스트라이커 영입생 톨루 아로코다레도 해답은 되지 못했다.
이에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에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 그 뒤에 황희찬, 왼쪽과 오른쪽에는 장리크네르 벨가르드와 마셜 무네치를 배치한다는 전망이다. 이 매체는 ‘기본 전술로 돌아갈 것이다. 황희찬은 스트라이커 뒤에서 중앙 2선 공격수 역할을 하되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해 전방을 지원할 수 있다’고 봤다.
전체적인 라인업 예상은 골키퍼 주제 사, 수비수 우고 부에노, 산티아고 부에노,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잭슨 차추아, 수비형 미드필더 안드레, 주앙 고메스, 2선에 벨가르드, 황희찬, 무네치, 최전방은 라르센이다.


황희찬의 지난 1년 반 동안 흐름은 좋지 못했으나, 울버햄턴에서 가장 검증된 공격자원 중 하나인 건 분명하다. 지난 2023-2024시즌 PL 12골 3도움을 몰아치며 울버햄턴의 선전을 이끈 바 있다. 당시 공격진에서 죽이 잘 맞았던 페드루 네투(현 첼시), 마테우스 쿠냐(현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모두 떠난 뒤 PL에서 한 번이라도 맹활약해본 울버햄턴 공격수는 황희찬과 지난 시즌 14골 4도움을 넣은 라르센 두 명뿐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울버햄턴원더러스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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