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탈리아 레전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의 아들이지만, 루이스 토마스 부폰은 체코 대표를 택한데다 포지션은 공격수다. 루이스 부폰은 최근 1부 데뷔에 이어 체코 U19 대표팀 해트트릭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12일(한국시간) 몰타 타칼리의 센테너리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U19 유로 2026 예선 13조 1차전을 치른 체코가 아제르바이잔에 6-1 대승을 거뒀다.
U19 유로는 52팀이 참가하는 예선, 예선 통과팀과 일부 자동 진출팀을 더해 28팀이 치르는 엘리트 라운드, 개최국 웨일스에 8팀이 모여 갖는 본선으로 나뉜다. 예선은 각 조 소속팀 중 한 곳을 개최지로 정해 팀당 3경기를 일주일 안에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전 대승으로 조 1위에 오른 체코는 16일 몰타, 19일 북아일랜드전을 준비한다.
부폰은 체코의 6골 중 3골을 몰아쳤다. 후반 9분과 19분 팀의 두 번째 골과 세 번째 골을 넣어 점수차를 세 골로 벌렸다. 이후 아제르바이잔이 한 골 만회했지만 체코가 경기 막판 3골을 쏟아부어 대승을 완성했는데, 부폰이 후반 추가시간 득점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루이스 부폰은 아버지 잔루이지, 어머니 알레나 세레도바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미스 체코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는 등 한때 체코 대표 미인으로 꼽혔던 모델 출신 방송인이다. 둘 사이에서 첫째 루이스 토마스와 둘째 데이비드 리가 태어났는데 두 아들을 낳은 뒤 결혼식을 올렸다가 이혼해 현재 각자 다른 파트너와 재혼한 상태다.
루이스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아버지가 오래 뛴 팀이자 본인 고향팀 유벤투스 유소년에 있다가, 16세 때 피사로 옮겼다. 그리고 지난 시즌 2부에 있던 피사에서 프로 데뷔를 이뤘다. 이번 시즌 세리에A로 승격한 피사에서도 교체 멤버로 쓰이고 있다. 컵대회 포함 2경기를 치렀고, 지난 10월 볼로냐 상대로 1부 데뷔전도 가졌다.

국가대표는 어머니를 따라 체코를 택했다. 그리고 체코 연령별 대표팀에 데뷔하자마자 좋은 활약을 하면서 국제무대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버지 잔루이지 부폰은 이탈리아 대표팀 단장이다. 만약 루이 부폰이 빠르게 체코 A대표팀에 올라간다면 아버지와 행정가 대 선수로 맞대결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한 가족이 다른 대표팀을 택하는 경우도 드물거니와 맞대결하는 모습을 보는 경우는 더 드물다.
사진= 피사 홈페이지 캡처, 현지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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