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대전] 김희준 기자= 홍명보호가 볼리비아를 상대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부터 볼리비아와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국은 볼리비아와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손흥민이 최전방을 책임졌고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이 공격을 지원했다. 원두재와 김진규가 미드필더진을 이뤘고 이명재, 김태현, 김민재, 김문환이 수비라인을 구축했으며 김승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볼리비아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페르난도 나바, 엔소 몬테이로, 미겔 테르세로스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가브리엘 비야밀, 엑토르 케야르, 모이세스 비야로엘이 중원에 위치했다. 로베르토 페르난데스, 디에고 아로요, 마르셀로 토레스, 디에고 메디나가 수비벽을 쌓았고 기예르모 비스카라가 골문을 지켰다.
양 팀이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한국이 주로 공격을 펼치는 가운데 볼리비아는 수비 진영에서 공을 걷어내는 데 주력했다. 전반 9분에는 황희찬이 조금 전 장면에서 자신을 거칠게 밀어 넘어뜨린 메디나와 한 차례 신경전을 벌였다.
한국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전반 11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이재성이 반대편으로 쇄도해 헤더로 연결했는데, 근거리였음에도 비스카라 골키퍼가 공을 잘 막아냈다. 세컨볼은 볼리비아 수비와 황희찬을 연달아 맞고 밖으로 나갔다.
볼리비아가 반격했다. 전반 15분 이강인의 패스미스를 가로채며 역습을 시도했고, 페르난데스가 올린 낮은 크로스를 몬테이로가 건드리기 전에 원두재가 먼저 걷어냈다. 전반 19분 비야로엘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슈팅은 위력이 약해 김승규가 잡아냈다.
한국이 좋은 세트피스를 선보였다. 전반 25분 약속된 움직임으로 손흥민이 이재성과 2대1 패스를 한 뒤 낮은 패스를 공급했고,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이강인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비스카라 골키퍼가 쳐냈고, 이어진 원두재의 슈팅은 수비가 막아냈다. 전반 26분에는 이강인이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문과는 거리가 있었다.
볼리비아도 가만있지 않았다. 전반 27분 왼쪽에서 나바가 올린 패스를 받은 몬테이로가 순간적인 재치를 발휘해 김태현을 완전히 벗겨냈고, 이어진 슈팅은 김승규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대한민국이 왼쪽을 주로 공략했다. 전반 30분 이명재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손흥민에게 전달되기 전 토레스가 슬라이딩하며 걷어냈다.
볼리비아는 전반 33분 몬테이로가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과감히 슈팅을 시도해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7분에는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나바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온 뒤 과감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김승규가 이를 어렵사리 쳐냈다. 전반 41분 나바가 다시 한번 과감한 돌파와 슈팅으로 유효슈팅을 만들어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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