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의 복귀를 위해 전세기를 동원했다.

한국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오스트리아의 마리아엔처스도르프에 위치한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 평가전(2-1 승)을 치르며 11월 A매치 기간을 마무리했다.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발생하는 악재 속에도 1승 1패를 거뒀다.

이제 선수들도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국내파 선수들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경우 카타르로, 그 외의 경우엔 국내로 돌아온다. 유럽파 선수들은 시즌이 한창이라 소속 팀으로 돌아가야 한다. 각자 항공편을 찾아 또 한 번의 여정을 거쳐야 한다.

손흥민을 향한 토트넘의 특급 대우가 그래서 화제다. 토트넘은 이번 A매치 2연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손흥민을 위해 전세기를 띄운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선수단 복귀 계획을 보도자료로 알렸는데, 손흥민은 횬지시간으로 오후 2시에 킥오프한 카타르전을 마치고 2시간 30분 정도 여유가 있는 오후 6시 30분에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오는 2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초반 5승 2무 1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맨시티를 상대로 선두권 경쟁을 위한 승점 확보에 나선다. 맨시티는 현재 10위를 달리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막강한 전력을 자랑한다.

휴식일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체력을 아끼기 위한 구단의 배려로 이해된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안전을 위한 조치로도 볼 수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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