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일본이 후반전에 연속골을 허용하고 졌다.

18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의 그랏츠에 위치한 UPC 아레나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일본이 멕시코에 0-2로 패했다. 지난 13일 파나마전을 승리한 일본은 11월 A매치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전반 초반부터 일본이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0분 가마다 다이치가 공을 잡고 왼쪽 측면을 돌파해 문전으로 패스했다. 스즈키 무사시가 쇄도했으나 슛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14분 이토 준야가 때린 중거리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은 멕시코의 맹공이 펼쳐졌다. 후반 11분 호르헤 산체스가 올린 코너킥을 라울 히메네스가 슛으로 이어간 게 골문 바깥으로 나갔다. 후반 14분 이르빙 로사노가 경기장 왼쪽에서 찬 프리킥도 크로스바 위로 살짝 벗어났다.

결국 멕시코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8분 히메네스가 오르벨린 피네다와 공을 주고받은 뒤 문전에서 아웃프런트로 밀어 차 골망을 흔들었다. 히메네스는 각이 좁은 상황에서도 정확한 킥을 선보였다.

멕시코는 후반 23분 로사노가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엔리 마르틴의 침투패스를 받아 골키퍼 정면에서 골문 구석을 향해 깔끔하게 밀어 넣었다.

일본은 멕시코 수비진을 뚫는데 애먹었다. 오히려 후반 43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내줬다. 로베르토 알바라도의 머리로 연결됐으나 헤딩슛이 크로스바 위로 빗나갔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멕시코의 2점 차 승리로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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