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 카일 워커, 케빈 비머, 벤 데이비스가 한국을 찾는다. 토트넘홋스퍼 스폰서인 AIA생명의 초청으로 오는 일정이지만 일반 팬들을 만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AIA생명 한국지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토트넘 선수 4명이 23일부터 25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AIA생명은 “한국 진출 30주년을 기념해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는 취지로 가정의 달을 맞아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23일 서울 중구 순화동 AIA타워를 방문해 AIA생명 임직원, 영업인력, 제휴사, 일반인 고객들, 초등학생 자녀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24일에는 일반 팬들을 만나는 외부 행사가 이어진다. 24일 오전에 고등학생 900여 명을 만나 청소년 건강관리 방법 등에 대한 토크쇼를 갖는다. 선수들은 참가 학생들에게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 방법 등을 설명하고, 학생들과 함께 가벼운 체조를 하며 청소년 건강 관리법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오후에는 강서구 가양 레포츠센터로 자리를 옮겨 축구를 좋아하는 뇌성마비 장애 아동 30여명을 대상으로 축구의 기본 기술을 알려주는 축구 클리닉을 진행한다.
AIA생명은 페이스북에서 핸드쉐이크, 골 세레모니, 팬 인증 공모전을 운영함으로써 행운의 10명을 선정해 손흥민 등 선수들과의 팬 미팅에 초청할 예정이다. AIA생명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aiakorea)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손흥민은 보도자료를 통해 “동료들과 고국을 방문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 동료들에게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고, 함께 한국 팬들의 열정을 느끼고 싶다. 많이 기대되고 빨리 가고 싶다”고 말했다.
차태진 AIA생명 대표는 "EPL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 선수와 토트넘 선수들이 AIA생명과 뜻을 함께 해 국내 팬들에게 귀한 시간을 내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고객들이 건강한 삶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하게 돼 기쁘다. AIA그룹에게 아시아가 갖는 의미와 중요성을 고려했을 때 우리 선수들도 아시아 팬들과의 만남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 밝혔다.
토트넘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를 마친 뒤 26일 홍콩의 강호 킷치FC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손흥민 등 4인방의 한국 방문도 아시아 투어에 맞물린 일정이다.
사진= AIA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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