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실패한 애스턴빌라가 폭발물 소동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홈 구장인 빌라파크 인근에서 대형 폭탄이 발견됐다. 군대가 출동해 폭파시켰다.
애스턴빌라는 영국 버밍엄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다. 올 시즌을 13위로 마무리해 시즌이 모두 종료된 상황이지만 빌라파크 부근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군대와 경찰이 잔뜩 출동했다.
빌라파크와 약 1km 떨어진 고속도로 인근에서 제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투하한 것으로 추정되는 250kg 규모의 폭탄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영국경찰과 군은 빌라파크를 포함한 일대 주민을 긴급 대피시키고 폭발물 처리반으로 하여금 폭파 처리를 강행토록 했다. 작업은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폭파 당시의 진동은 빌라파크에서도 감지됐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폭탄은 1940년 11월 19일 독일군의 대공습 당시 투하된 것으로 확인됐다. 버밍엄은 물론 맨체스터, 코벤트리 등 도시에 영국의 군수공장들이 집중해 있었고, 독일군의 주요 목표물이 됐다. 당시 영국의 축구 경기장들 역시 다수 폭격을 받았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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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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