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차비 에르난데스(알사드)는 현역 마지막 무대인 카타르에서 이미 지도자 변신을 준비하고 있었다. 카타르 U-20 남자 대표팀을 비공식적으로 지원한다.

차비는 최근 ‘스포르팅뉴스’ 등 외신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카타르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밝혔다. 카타르에서 고액 연봉자로 뛰고 있을 뿐 아니라 축구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은 듯한 모습을 보였고, 카타르 축구에 대한 발언도 긍정적인 메시지 일색이었다. 차비는 바르셀로나에서 17년간 활약한 뒤 지난 2015년부터 카타르 명문 알사드에 합류해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카타르에서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가족이 여기 있고, 알사드에서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한 어스파이어 아카데미에서 카타르의 다음 세대 선수들을 돕고 있다. 특히 U-20 대표팀 감독인 펠릭스 산체스를 지원한다.”

차비는 카타르에서 유망주 육성, 월드컵 준비 중 다방면에 관여한다고 이야기했다. 월드컵 준비를 맡는 기관인 카타르 최고 위원회와 협업 중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한 뒤 자국 대표팀 경쟁력과 유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도자가 되기 위한 전환기를 보내는 중이고, 카타르의 도움을 받고 있다. 한편 카타르 최고위원회와도 함께 일하는 중이다. 여기 카타르에서 축구 일을 하는 사람들을 돕고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한편 차비가 소속된 알사드는 2016/2017시즌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 최근 진행된 에미르컵에서는 결승에 올라 있으며, 고명진의 소속팀 알라얀과 20일 우승팀을 가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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