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전 스카우트가 경기장 안에서 자살한 사건으로 전북현대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심판 매수에 연루돼 지난해 5일 징역형을 받은 전 전북 스카우트 A씨는 16일 오전 전주월드컵경기장 내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전북 구단 직원이 A씨를 발견했을 당시 A씨는 목을 맨 상태였다. 유서는 없었다.

 

지난해 이미 팀을 떠났지만, 전 직원이 경기장 내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자 전북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전북 관계자는 “공식 입장을 내거나 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일단 경잘 쪽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고인은 지난 2013년 심판들에게 다섯 차례에 걸쳐 각각 100만원씩을 준 혐의로 지난해에 기소됐다. “댓가성이 없는 돈”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그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전북은 이 사건으로 지난해 10월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승점 9점 삭감과 제재금 1억 원을 부과 받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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