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그래서 누가 온다는 거야?" 축구는 곧 스타다. 한국에서 열릴 '2017 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많이 하는 질문도 우승후보가 아니라 선수에 맞춰져 있다. '풋볼리스트'는 이번 월드컵을 빛낼 가능성이 있는 스타 선수들을 정리했다. 물론 이들은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다. <편집자주>
#루벤 네베스(Ruben Neves)
출생 : 1997년 3월 13일, 포르투갈 모젤로스
포지션 : 수비형 미드필더
소속팀 : 포르투
대표 경력 : 각급 유소년팀, A매치 2경기
#어떤 선수냐면 : 형, 삼촌들의 플레이를 조율한다
포르투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차세대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2014/2015시즌 선배들의 부상으로 갑자기 1군에 합류했다. 프로 첫 시즌에 선발로 17경기를 소화하며 빠르게 1군에 자리 잡았다. 네베스는 온갖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포르투 역대 최연소 득점, 포르투갈 역대 최연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장, 역대 최연소 UCL 주장, 역대 최연소 포르투 50경기 출장, 최연소 포르투갈 U-21 출장 등등. 이 기록들은 네베스가 데뷔하자마자 완성된 선수였다는 걸 뜻한다. 네베스의 장점은 겁 없는 하룻강아지의 패기가 아니라, 십대 주제에 늙은 호랑이처럼 뛰는 노련미다.
#2016/2017시즌 : 힘든 경쟁 속 이적설
오히려 앞선 두 시즌보다 출장 시간이 줄어들었다. 다닐루 페레이라, 안드레 안드레에다 올리베르 토레스까지 합류하며 미드필드 지역이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네베스는 페레이라와 힘겨운 포지션 경쟁 중이다. 그러나 첼시, 리버풀, 유벤투스 등 빅 클럽의 이적설은 여전히 살아있다. 바이아웃 조항은 4,000만 유로(약 493억 원)으로 알려졌다.
#전문가의 한마디 : 루이스 카스트로(포르투 B팀 감독)
사람들은 네베스의 기술과 전술적인 역량을 이야기하곤 하는데, 그의 진짜 비범한 재능은 바로 정신력이다. 네베스는 엄청나게 침착한 상태로 경기를 하며, 자신에게 어떤 플레이가 요구되는지 잘 알고 있다.
#대회 참가 가능성 : 30%
유럽 국가들은 U-20 월드컵과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U-21 유로’를 중시한다. 네베스는 U-21 팀의 핵심 선수다. 포르투갈 축구협회가 두 대표팀에 선수를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따라 네베스가 참가할 대회도 바뀐다. 현재로선 형들과 함께 뛰는 U-21 대회가 더 유력해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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