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그래서 누가 온다는 거야?” 축구는 곧 스타다. 한국에서 열릴 ‘2017 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많이 하는 질문도 우승후보가 아니라 선수에 맞춰져 있다. ‘풋볼리스트’는 이번 월드컵을 빛낼 가능성이 있는 스타 선수들을 정리했다. 물론 이들은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다. <편집자주>
#양헬 에레라(Yangel Herrera)
출생: 1998년 1월 7일, 베네수엘라 라과이라
포지션: 미드필더/수비수
소속팀: 뉴욕시티
대표 경력: 베네수엘라 U-15, U-17, U-20 성인 대표팀
#어떤 선수냐면: 중앙 지역의 전천후 플레이어
에레라의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면, 중앙 수비수로 뛸 수 있고, 공격 지역으로 올라가 득점할 수 있는 능력도 뛰어나다. 183센티미터에 호리호리한 체구를 갖춘 에레라는 헤더로 득점하는 능력 뿐 아니라 송곳 같은 슈팅 능력을 갖췄다. 발재간과 패싱력, 결정력을 두루 갖췄다. 빠르고 부지런하다.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덕목을 두루 가졌다.
#2016/2017시즌: EPL 빅클럽과 계약한 첫 베네수엘라 선수
그동안 베네수엘라 축구를 대표해온 인물은 후안 아랑고, 토마스 링콘, 살로몬 론돈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이다. 베네수엘라 대표 최다 출전(127회) 기록을 보유한 아랑고는 스페인 마요르카, 독일 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었고, 현 대표팀 주장 링콘은 독이 함부르크, 이탈리아 제노아를 거쳐 현재 유벤투스 소속이다. 론돈은 말라가, 루빈카잔, 제니트를 거쳐 현재 EPL 웨스트브롬 소속이다. 수도 카라카스에서 조금 떨어진 라과이라에서 태어나 모나가스SC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에레라는 2015년 만 17세의 나이로 팀의 2부리그 승격을 도왔고, 2016년 1부리그 클럽 아틀레티코베네수엘라로 이적했다. 1부 리그 데뷔 시즌에 32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2017년 1월 31일 유럽 겨울 이적 시장 최종일에 맨시티와 계약했으나 워크퍼밋 문제로 미국 MLS 뉴욕시티로 임대됐다. 3월 개막한 2017시즌 MLS에서 7라운드까지 3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전문가의 한 마디: 파트릭 비에라(뉴욕시티 감독, 전 프랑스 대표)
“양헬은 전술적으로 영리한 미드필더다. 강력한 태클 능력과 경기를 읽는 능력도 좋다. 패싱력이 좋고, 공간 인식 능력도 좋아 중앙 지역에서 치명적인 선수다.”
#대회 참가 가능성: 90%
베네수엘라는 성인 대표팀 감독 라파엘 두다멜이 20세 이하 대표팀도 지휘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열린 ‘2016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 에레라를 소집한 인물이다. 베네수엘라 U-20 대표팀은 남미 대회 예선리그를 4위로 돌파한 뒤 본선 3위를 차지해 한국행 티켓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개최국 에콰도르에 2-0, 우승팀 우루과이에 3-0 대승을 거둔 것이 아르헨티나를 4위, 브라질을 5위로 밀어낸 원동력이었다. 주장 에레라는 예선 페루전과 본선 에콰도르전에 결정적인 골을 넣은 핵심 선수다. 프로 경기 일정으로 4월 U-20 대표팀 소집 훈련 및 온두라스와 평가전에 결장했으나 본선에는 호출될 것이다. 에레라는 3월 가진 인터뷰에서 “뉴욕시티가 한국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참가를 막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한준 기자
사진=아틀레티코베네수엘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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