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시즌 목표인 4위 진입을 위한 벼랑 끝 승부에 나선다. 무려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 펼치는 맨체스터 더비다. 양팀의 절박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부상병동’ 맨유는 폴 포그바도 전력에서 이탈했다.
맨유는 2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16/2017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맨시티는 승점 64점으로 4위, 맨유는 승점 63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가 승리하면 3위 리버풀을 잡고. 맨유가 승리하면 양팀이 순위표 자리를 맞바꾼다.
맨유를 이끄는 주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지만 희망 보다는 절망에 가까웠다. 안토니오 발렌시아 등 잠시 난조였던 선수들이 돌아오지만 기존 부상자에 추가 부상이 생겼다.
이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마르코스 로호, 후안 마타, 안더르 에레라, 크리스 스몰링 그리고 필 존스, 제임스 윌슨 등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폴 포그바가 새롭게 부상자 명단에 합류했다. 능력과 경험 면에서 포그바의 빈 자리는 맨시티전에서 상당히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복귀 일정은 안갯속이다.
포그바의 부상으로 맨유는 총 8명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EPL 2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부상자를 보유한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에레라의 경우 출전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100%의 회복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리그 4위 확보와 유로파리그 우승을 동시에 노리고 있어 스쿼드 유지 및 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시즌 막판 주전 선수들의 이탈로 목표 달성 여부에 물음표가 찍히는 상황이다. 팀을 이끄는 무리뉴 감독은 “주어진 자원으로 싸울 것이다. 선수들을 믿고, 시즌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다”며 “선수들 모두가 전사가 되어 싸울 것이다”고 투혼을 당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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