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유벤투스에서 거둔 성과를 무시하는 것처럼 보인 인터뷰에 대해 해명했다. 유벤투스 시절 성공이 자랑스럽다고 못 박으며 비판에 대응했다.
콘테 감독은 첼시와 사우샘프턴의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25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첼시가 우승할 경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첼시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33라운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콘테 감독은 첼시 우승이 생애 최고 성과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나, 선수, 구단 모두에 큰 성과다. 잉글랜드에서 우승한다는 건 큰 업적이다. 요즘 잉글랜드 우승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첼시 우승을 ‘최고’ 업적이라고 말한 부분이 문제시됐다. 콘테 감독은 첼시로 가기 전 시에나, 유벤투스, 이탈리아 등을 지휘했다. 유벤투스에서 2011/2012시즌부터 3회 연속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 시절에도 뛴 친정팀에서 리그 3연패를 달성한 것이 첼시에서 거둔 1회 우승보다 낮은 성과냐는 반발이 있었다.
콘테 감독은 사우샘프턴을 4-2로 꺾은 뒤 기자회견에서 논란에 답했다. “난 지금 이 리그에 있고, 지금이 첫 시즌이다. 도전할 수 있고 우승할 수 있다는 건 분명 특별한 일이다. 내가 새로운 나라, 새로운 언어, 새로운 문화 속에서 치르는 첫 시즌이다. 내겐 아주 어려운 도전”이라며 첼시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걸 먼저 확인시켰다.
유벤투스에서 거둔 성과를 부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하게 언급했다. “내 과거를 없앨 순 없다. 유벤투스와 함께 거둔 비범한 성과가 모두 자랑스럽다. 두 차례 리그 7위를 기록했던 팀이었는데, 우린 바로 성공으로 올라섰다. 이제 유벤투스는 그들이 있어 마땅한 위치로 올라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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