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그래서 누가 온다는 거야?” 축구는 곧 스타다. 한국에서 열릴 ‘2017 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많이 하는 질문도 우승후보가 아니라 선수에 맞춰져 있다. ‘풋볼리스트’는 이번 월드컵을 빛낼 가능성이 있는 스타 선수들을 정리했다. 물론 이들은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다. <편집자주>

 

#페데리코 키에사(Federico Chiesa)

출생 : 1997년 10월 25일, 이탈리아 제노아

포지션 : 오른쪽 윙어, 왼쪽 윙어, 스트라이커

소속팀 : 피오렌티나

대표 경력 : 이탈리아 U-19, U-20, U-21

 

#어떤 선수냐면 : 레전드 공격수 아버지를 빼닮은 아들

엔리코 키에사의 아들로 유명한 특급 유망주다. 아버지 엔리코는 이탈리아 대표로 22경기 7골을 기록한 스타 공격수였다. 페데리코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건 탁월한 스피드와 끝없이 움직이는 활동량이다. 아버지가 거친 팀 중 하나인 피오렌티나에 2007년 입단한 페데리코는 2015년 U-19 대표로 선발되며 본격적인 기대주로 발돋움했다. 프로 데뷔는 지난해 8월이었다. 유망주 기용에 거리낌이 없는 파울루 수자 감독은 키에사를 2016/2017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장시키는 파격을 감행했다. 무려 유벤투스를 상대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키에사는 곧 이탈리아 전체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6/2017시즌 : 프로 데뷔하자마자 ‘전국구 유망주’

키에사는 프로 첫 시즌부터 다양한 포지션에서 폭발적인 돌파를 연거푸 성공시키고 있다. 피오렌티나의 전술에 따라 오른쪽 윙어, 오른쪽 윙백 등 다양한 역할을 오갔다. 현재까지 리그와 컵대회를 오가며 30경기에 출장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가장 크게 주목받았던 1월에는 이탈리아 A대표 발탁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전문가의 한마디 : 잠피에로 벤투라(이탈리아 A대표 감독)

“키에사는 모든 면에서 발전할 수 있다. 미친 듯한 열정과 훌륭한 수준을 가졌다. 좋지 않은 면이 있더라도 이제 시작하는 선수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 키에사의 앞날을 밝고 화창하다. 잘 가르치기만 한다면 스폰지처럼 다 흡수할 수 있는 선수다.”

 

#대회 참가 가능성 : 30%

키에사는 지난 3월 U-21 대표팀으로 월반했다. ‘U-21 유로 2017’에 참가하게 된다면 U-20 월드컵은 거를 가능성이 높다. U-21 유로는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중요한 대회다. 키에사는 1994~1995년생 위주로 구성된 U-21 팀에서 두 번째로 어린 선수다.

글= 김정용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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