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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의 계절, 상주-아산 '울상' 광주 '환호'
김완주 인턴기자 | 승인 2017.09.13 18:11

 

[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K리그 이적시장은 7월 31일 공식적으로 종료된다. 하지만 매년 이맘때면 선수들의 이동이 다시 활발해진다. 군 전역 선수들 때문이다.

9월 13일자로 상주 상무에서 18명의 선수가 전역했다. 열흘 뒤인 23일에는 아산무궁화축구단에서 9명의 선수가 전역한다. 즉시 전력감이 많아 K리그 클래식 하위권팀과 K리그 챌린지팀들이 군 전역 선수를 환영한다.

전역 선수 탓에 울상인 팀은 단 2팀 뿐이다. 선수를 내줄 수 밖에 없는 상주와 아산이 그렇다. 특히 상주의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최근 8경기에서 얻은 승점이 1점이다. 지난 달 20일 대구 원정 무승부를 빼면 모두 패했다. K리그 클래식 11위 상주(승점 28점)는 최하위 광주(승점 23점)와 승점 5점차다. 16일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패할 경우 승점차가 2점으로 줄어든다. 최악의 상황에서 18명이나 빠져나간다. 김태완 감독으로서는 선수들의 전역을 마냥 축하해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4연패 중인 아산도 처지가 비슷하다. 최근 4연패 중이다. 순위도 4위 성남(승점 43점)에 5점 뒤진 5위다. 밑에서는 수원FC가 승점 1점차로 쫓아오고 있다. 23일에 9명의 선수가 전역하면 남은 선수들로 4위까지 주어지는 승격 플레이오프 경쟁을 해야 한다. 10월과 11월에도 전역자가 있어 송선호 감독은 머리가 아프다.

이번에 전역하는 선수들이 가장 반가운 팀은 K리그 클래식 광주다. 광주는 리그 최하위로 강등위기에 처해있다. ‘잔류전도사’ 김학범 감독을 데려왔지만 감독 본인도 “늦은 시점에 부임해 선수 보강을 하지 못한 것이 걸린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래서 이번에 전역하는 선수들이 더 반갑다. 정준연과 제종현, 임선영과 안영규 모두 입대 전 광주의 주축으로 활약하던 선수들이다. 정준연과 안영규의 합류는 젊은 수비진에 경험을 더해줄 수 있다. 무엇보다 반가운 건 임선영의 합류다. 임선영은 광주의 주장을 맡았던 미드필더다. 이우혁과 김민혁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팀에 중심이 될 만한 자원이다.

K리그 챌린지에서 승격을 노리는 팀들도 전역선수를 기대하는 중이다. 선두 경남의 뒤를 쫓고 있는 부산은 4명의 선수가 합류한다. 이경렬은 입대 전 세 시즌을 주축으로 활약한 수비수다. 챌린지에서 최소 실점을 하고 있는 부산(24실점)의 수비진이 더 단단해질 전망이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진도 두터워진다. 한지호와 김동섭, 윤동민이 돌아온다. 베테랑들의 합류로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챌린지 4위로 승격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성남에도 김성준이 돌아온다. 김성준은 기술과 활동량을 겸비한 플레이메이커다. 서울이랜드에는 김성주가 합류한다. 득점력과 패싱력을 두루 갖춘 김성주는 김병수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에 어울리는 자원이다.

챌린지 최하위 대전에도 즉시 전력감 4명이 돌아온다. 골키퍼 오승훈과 수비수 윤준성의 합류는 28경기에서 50골을 내준 대전 수비에 큰 보탬이 된다. 이현승과 황지웅은 많은 활동량과 기술이 장점이 선수다.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진 대전이지만 막판 분위기 반전에는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완주 인턴기자  wan_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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