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부산아이파크(K리그 챌린지)와 목포시청(내셔널리그)는 ‘2017 FA컵’ 4강에서도 돌풍을 이어가길 바란다.
부산과 목포시청은 13일 서울시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한 FA컵 4강전 조추첨에서 각각 수원삼성과 울산현대를 만났다. 수원과 울산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7’ 4위와 3위를 달리는 강호다. 부산과 목포시청이 결승으로 가려면 큰 고개를 넘어야 한다.
단판 승부는 모른다. 두 팀은 4강까지 오는데 수많은 고개를 넘었다. 부산은 16강에서 FC서울을 이겼고, 8강에서는 전남드래곤즈를 잡았다. 부산은 ‘클래식 킬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목포시청은 16강에서 다른 돌풍의 주역 포천시민축구단을 꺾었고 8강에서는 성남FC를 이겼다. 목포시청은 실업축구 자존심을 세우며 울산으로 가게 됐다.
두 팀은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수원과 울산보다 못하다. 수원과 울산은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전력을 갖췄고 스타플레이어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두 팀은 심리적인 부분에서 더 낫다. 져도 잃을 게 없다. 압박감 없이 경기할 수 있다.
부산과 목포시청 중 한 팀만 결승에 올라도 기적이다. 2005년에 울산현대미포조선이 FA컵 준우승을 차지한 게 가장 FA컵 역사상 가장 큰 파란이었다.
울산과 목포시청은 오는 27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하고, 부산과 수원은 10월 2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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