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가 2018년부터 여름 이적시장 마감 날짜를 앞당기기로 결정하면서 다른 리그들도 이에 동참할 분위기다. 이탈리아 축구계가 찬성의견을 낸 가운데, 독일에서도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

독일 언론 ‘스포르트빌트’는 13일(현지시간) “독일프로축구연맹(DFL) 라인하르트 라우발 회장이 이적 시장 단축을 제안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라우발 회장은 독일 클럽들이 이적시장 마감을 앞당기는 것에 찬성한다면 유럽축구연맹(UEFA)에도 마감기한 단축을 제안할 예정이다.

라우발 회장은 이적시장을 8월 1일에 끝내길 바란다. 투표를 통해 내년 여름 이적시장을 8월 9일에 마감하기로 결정한 EPL보다 더 일정을 앞당기자는 제안이다.

이적시장 단축 제안은 12월에 열리는 DFL 정기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DFL을 구성하는 독일 분데스리가와 2.분데스리가(2부 리그) 36개 팀이 참석한다. 단축안이 통과되면 EPL과 마찬가지로 내년 여름부터 바로 적용된다.

EPL에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까지 이적시장 단축에 동의한다면 다른 리그의 이적 마감 시한도 전체적으로 앞당겨 질 수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와 토리노, 인테르밀란, 로마의 단장들도 EPL의 이적시장 단축이 결정된 뒤 찬성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라우발 회장은 UEFA에 파리생제르맹(PSG)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에 대한 조사도 요청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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