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두 달 전까지 대학팀과 경기하던 이진현은 이제 유럽 전통의 강호 AC밀란을 상대한다.
오스트리아비엔나는 15일 새벽 2시(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에안스트-하펠슈타디온에서 AC밀란과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D조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유럽진출 이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진현은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밀란이 오스트리아비엔나에 크게 앞선다. 밀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중국 자본을 등에 업고 폭풍 영입을 했다. 최근 5경기에서 13골을 넣으며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히카르도 로드리게스와 파비오 보리니, 안드레아 콘티는 이번 경기에 부상 등으로 나서지 않지만 자코모 보나벤투라와 하칸 찰하노글루 등이 출격을 준비 중이다. 밀란은 오스트리아리그 클럽과 9번 만나 8승을 거둔 전적을 가지고 있다.
오스트리아비엔나도 분위기는 좋다. 올 시즌 리그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미드필더로 나서는 이진현과 도미닉 프로콥, 라파엘 홀츠하우저의 호흡도 경기를 거듭하면서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밀란은 오스트리아비엔나가 그동안 상대했던 팀과는 수준이 다른 팀이다. 오스트리아비엔나의 유로파리그 성적도 좋지 않다. 최근 5번의 유로파리그 홈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이탈리아 클럽과의 최근 12번 맞대결에서도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공식 기자회견에 나온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토르스텐 핑크 감독은 “우리가 당당하게 밀란과 경기하길 기대한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유로파리그 첫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밀란전에 모든 초점을 맞춰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던 이진현이 유럽대항전 데뷔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오스트리아비엔나가 있는 D조에는 밀란과 그리스의 AEK아테네, 크로아티아의 HNK리예카가 있다.
사진= FK오스트리아비엔나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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