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감바오사카가 홍명보 전 항저우뤼청 감독에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1.2순위가 아니라 3순위 정도다.”
감바오사카는 다음 시즌 지휘봉을 잡을 감독 후보군을 물색 중이다. 그 안에는 홍명보 전 항저우뤼청 감독도 있다.
일본 스포츠지 ‘산케이 스포츠’는 13일 감바오사카 차기 감독 후보에 홍 전 감독이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가시마앤틀러스를 지휘했던 브라질 출신 토니뉴 세레주 감독과 함께 홍 감독도 후보군에 있다고 밝혔다.
감바오사카 구단 내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도 ‘풋볼리스트’와 한 전화통화에서 이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감바오사카는 하세가와 겐타 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지금은 후보군을 선정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홍 전 감독도 후보군에 있는 게 맞다. 하지만 감바오사카는 1.2순위를 브라질 출신 감독으로 정했고, 현재 구단 관계자가 브라질로 직접 갔다”라며 “브라질 감독과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홍 감독과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감바오사카는 홍 감독이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올림픽대표팀을 이끌고 동메달을 땄을 때부터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당시에는 홍 감독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을 맡았기 때문에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
일본 특성상 감바오사카 후임 감독은 10월 중순 이후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 J리그 구단들은 시즌 중후반부터 후임 감독 선임 작업을 해 후보자를 추린 뒤 시즌이 끝나면 발표한다. 아직 홍 전 감독 선임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이르다.
감바오사카는 2017시즌 25라운드 현재 7위(11승 6무 8패)다. 지난 주말 빗셀고베와 한 경기에서 패했다. 겐타 감독은 2013년부터 감바오사카 감독으로 일했따. 그는 취임 첫 해 감바를 J1으로 승격시켰고, 2014시즌에는 바로 J1 우승컵을 차지했다. 일왕배도 두 번이나 차지했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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