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돌아온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FC바젤(이하 바젤)을 상대한다. 객관적인 전력은 맨유가 앞서지만 바젤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맨유와 바젤은 13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2017/2018 UCL 조별리그 A조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맨유의 주제 무리뉴 감독도, 바젤의 라파엘 위키 감독도 지금 맡고 있는 팀과 처음 참가하는 UCL이다.

맨유는’ 2016/2017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위에 머물렀지만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UCL에 합류했다. 바젤은 스위스슈퍼리그 우승으로 조별리그에 직행했다.

양 팀의 최근 흐름은 차이가 있다. 맨유는 리그에서 4경기 12골의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반면 바젤은 첫 두 경기에서 승리를 한 뒤로 3경기째 승리가 없다. 객관적인 전력과 최근 흐름은 맨유가 앞선다.

바젤의 선전을 예상하게 만드는 기록도 있다. 바젤은 전통적으로 EPL 팀에 강세를 보였다. 2002년 UCL에 처음 참가한 뒤로 EPL팀과 총 12번 대결했다. EPL 상대전적은 4승 5무 3패다. 지난 시즌 아스널에 2패를 당하기 전까지 바젤이 EPL 팀 상대로 당한 패배는 2002년 맨유전뿐이었다. 바젤은 2013/2014시즌에 첼시를 상대로 2승을 거뒀고, 2014/2015시즌에도 리버풀에 승리를 거뒀다.

맨유와 바젤의 상대 전적도 1승 2무 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는 2011년 12월 8일로 바젤이 맨유를 2-1로 이겼다.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할 수 있었던 맨유는 경기에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고, 바젤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 경기에선 박지성과 박주호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두 팀의 최근 5번의 조별리그 첫 경기 기록도 큰 차이가 없다. 맨유가 2승 2무 1패, 바젤이 2승 1무 2패다.

맨유의 무리뉴 감독은 경기에 앞서 두 명의 선발 선수를 미리 발표했다. UEFA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필 존스와 에릭 바이를 대신해 크리스 스몰링과 빅토르 린델로프가 수비를 책임진다. 홈 경기인 만큼 로멜루 루카쿠와 마커스 래시포드를 앞세워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바젤은 수비에 집중하다 역습을 노리는 전략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원정을 떠나는 바젤은 승점 1점이 현실적인 목표다. 스피드와 기술이 좋은 모하메드 엘유누시와 7경기에서 7골을 넣은 리키 판볼프스빈켈이 역습의 중심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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