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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치명적인 포그바, 승리 놓친 맨유가 본 희망
김정용 기자 | 승인 2017.09.11 11:28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폴 포그바는 시즌 처음으로 승리를 놓친 경기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드러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지난 시즌보다 더 희망적인 이유다.

10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토렌트에 위치한 벳365 스타디움에서 ‘2017/2018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를 가진 맨유는 스토크시티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43분 스토크의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선제골을 넣었다.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마커스 래시포드, 후반 초반 로멜로 루카쿠의 연속골로 역전했다. 그러나 후반 18분 추포-모팅이 한 골을 추가했다.

스토크가 경기력 열세를 결정력과 선방으로 극복한 경기였다. 스토크는 슈팅 횟수에서 10대 18로 밀렸지만 맨유의 슛 5개를 육탄 방어로 막아냈고, 잭 버틀란드 골키퍼는 여러 차례 선방으로 팀을 구했다. 공격할 땐 추포-모팅이 개인 유효슛 2개를 모두 골로 만들어냈다.

스토크가 분전해 승점 1점을 가져갔지만 경기력만 보면 맨유가 여전히 우승 후보의 자격을 보여준 경기였다. 맨유의 더 많은 슛은 경기 장악력에서 비롯됐다. 맨유는 공 점유율 63.2%로 스토크의 36.8%를 크게 앞섰다. 패스 성공률은 88%를 기록, 스토크의 76%와 차이를 보였다.

경기를 주도하게 한 결정적 요인 중 하나가 포그바였다. 포그바는 중앙 미드필더 세 명 중 가장 공격적인 역할을 맡았다. 패스를 할 땐 모험적이고 치명적인 플레이를 하려했다. 안정적인 패스는 안데르 에레라, 네마냐 마티치에게 좀 더 맡기고 포그바가 찬스 메이커 역할을 했다. 미드필드에 힘을 더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공중볼 경합 승리 4회, 파울은 팀내 최다인 4회였다. 큰 체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드필드를 장악했다. 피파울은 경기 최다인 5회를 기록해 반칙을 하지 않으면 공을 빼앗기 힘든 선수라는 걸 다시 보여줬다.

포그바의 머리에서 맨유의 첫 골이 비롯됐다. 그동안 191cm나 되는 큰 키에도 헤딩 플레이가 적었던 포그바가 모처럼 세트 피스 상황에서 머리를 썼다. 코너킥이 문전으로 흐른 공을 포그바가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바로 앞에 있던 마커스 래시포드의 머리를 맞고 들어가며 포그바의 어시스트가 됐다. 골을 떠먹여 주다시피한 상황이었다.

포그바의 경기 기여도는 지난 시즌보다 높아졌다. 지난 시즌 30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290분당 한 골에 직접 기여했다. 올해는 4경기 2골 2도움으로 90분당 한 골을 만들어냈다. 단 네 경기 만에 지난 시즌 기록의 절반에 육박했다.

포그바는 세계 이적료 2위 기록을 갖고 있는 미드필더지만 전체적인 경기 운영은 여전히 미숙하다. 대신 포그바는 육체, 기술적 능력을 고루 갖춘 선수다. 공수를 자유롭게 누비며 공 근처에서 치명적인 플레이를 할 때 장점이 발휘된다. 지난 시즌 맨유에선 미드필드 조합이 완성되지 않아 포그바 특유의 플레이도 힘들었다.

이번 시즌은 더 희망적이다. 파트너로 영입된 마티치를 믿고 포그바가 더 전진할 수 있다. 마티치는 가로채기 3회로 경기 최고 기록을 남겼다. 맨유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음에도 수비 측면에서 최고 기록을 남긴 건 마티치가 얼마나 기민하고 수비 위치 선정이 좋은지 보여주는 기록이다. 그만큼 포그바의 공격력도 살아나고 있다.

맨유는 시즌 처음으로 승리를 놓쳤지만 3승 1무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포그바는 4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경기단 하나씩 남겼다. 이번 시즌이 지난 시즌보다 더 희망적인 이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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