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FK오스트리아비엔나에서 뛰는 이진현(19)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다. 

이진현은 10일 새벽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에안스트하펠슈타디온에서 열린 ‘2017/2018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7라운드 FK오스트리아비엔나(이하 비엔나)와 볼프스부르크아틀레틱클럽(이하 볼프스부르크AC)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팀은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진현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까지 활약했다.

이진현은 4-1-4-1 포메이션에서 2선의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전반전에는 주로 왼쪽에서 뛰었다. 공격진영에만 머물지 않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인 필리페 피레스와 수시로 자리를 바꿔가며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전반 중반 이후에는 오른쪽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첫 슈팅도 오른쪽에서 했다. 중앙에서 길게 넘어 온 패스를 박스 안에서 잡아 안쪽으로 치고 들어갔다. 왼발로 드리블해 들어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슈팅은 상대 골키퍼가 몸을 던져 밖으로 쳐냈다.

후반에도 동료들과 위치를 바꿔가며 좌우를 가리지 않고 움직였다. 장점인 왼발 킥을 이용해 긴 패스와 짧은 패스를 섞어가며 동료들을 도왔다. 후반 44분 토마스 살라몬과 교체되기 전까지 46개의 패스를 시도해 89%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진현은 경기 종료 후 구단과 한 인터뷰에서 “경기를 잘하고도 비겨서 아쉽다”고 말했다. 주중에는 15일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진현은 밀란전에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그는 “유로파리그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밀란전에 모든 초점을 맞춰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FK오스트리아비엔나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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