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중국슈퍼리그 소속 톈진테다가 이임생 감독 후임으로 울리 슈틸리케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톈진은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슈틸리케 감독과 계약 사실을 알렸다. 계약기간은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 언론들은 입을 모아 "계약기간은 알려진대로 4개월이다. 잔류하면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개월 급여는 40만 달러(약 4억 5천만 원)으로 알려졌다. 

'2017 중국 슈퍼리그' 23라운드 현재 강등권인 15위인 톈진은 잔류에 모든 걸 걸었다. 다른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톈진은 남은 8경기에서 극적인 잔류를 노린다. 톈진은 이미 올 시즌 도중 하이메 파체코 감독을 경질했다. 이어 지휘봉을 잡은 이임생 감독은 지난 8월 자진 사임했다. 

톈진은 후임 감독을 두고 고심하다 한국과 카타르에서 아시아 무대 경험을 쌓은 슈틸리케를 선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15일부터 하는 홈 3연전부터 팀을 지휘한다. 팀은 슈틸리케가 계약한 9일 상하이상강 원정 경기를 한다. 톈진은 홈 3연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강등이 유력하다. 창춘야타이, 톈진췐젠 그리고 구이저우지청과 연달아 붙는다. 

톈진은 한국인 수비수 황석호와 나이지리아 대표 출신으로 첼시에서 뛴 미켈 존 오비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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