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파리생재르맹이 야심차게 준비한 'MCN(음밥페-카바니-네이마르)'이 첫 경기부터 상대를 무너뜨렸다. 

PSG는 한국시각으로 9일 새벽 프랑스 메츠 스타드 생-생포리앙에서 FC메츠와 한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5라운드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PSG는 슈팅 22개를 날려 5골을 뽑으며 메츠를 완벽하게 쓰러뜨렸다. 이 중에서 MCN이 슈팅 13개와 4골을 책임졌다. 

에딘손 카바니가 슈팅 8개 중 2개를 골로 연결했고, 킬리앙 음밥페는 슈팅 3개를 날려 1골을 뽑았다. 네이마르는 슈팅 2개 중 1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나머지 1골은 교체로 들어온 루카스 모우라가 넣었다. 네이마르와 음밥페는 각각 도움도 1개씩 기록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음밥페가 이적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세 선수를 모두 선발로 냈다.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카바니를 최전방에 네이마르와 율리안 드락슬러를 좌우 측면에 넣었다. 음밥페는 카바니 바로 아래에서 뛰게 했다. 

MCN은 처음부터 좋은 호흡을 보였다. PSG는 이날 점유율 61%에 패스 성공률이 91%에 달할 정도로 상대를 압도했다. 뒤에서 공을 돌린 게 아니라 상대 진영에서 계속해서 위협적인 패스를 주고 받았다. 

사실 전반에는 PSG가 좋은 경기를 하고도 메츠를 제압하지 못했다. 카바니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엠마뉘엘 리비에르에 골을 허용하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음밥페가 후반에 길을 열었다. 후반 12분 브누아 아수 에코토가 음밥페에 백태클을 하며 퇴장당하며 경기 분위기가 달라졌다. 음밥페는 후반 14분 바로 역전골을 넣었다. 

이후로는 PSG가 불을 뿜었다. 후반 23분과 29분에 네이마르와 카바니가 연속골을 넣었다. 메츠는 이후 반격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결국 PSG가 5-1로 경기를 끝냈다. 

음밥페는 경기가 끝나고 한 인터뷰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라며 "골을 넣을 때 네이마르에게 패스한 것이 수비에 차단 당했다. 수비보다 먼저 그 공을 잡아 연결한게 골이 됐다"라며 기뻐했다. 

PSG는 5연승으로 선두에 우뚝섰다. 5경기에서 19골을 넣고 3골을 내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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