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밥페가 함께 출격한 첫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파리생제르맹(PSG)이 대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PSG 소속 유럽대항전 첫 골을 첫 경기에서 기록했다.

13일(한국시간) 유럽 8개 경기장에서 2017/2018 UCL 조별리그 1차전이 열렸다. 큰 이변은 없는 가운데, 강팀으로 이적한 선수들의 UCL 데뷔전 활약상이 돋보였다.

PSG는 셀틱 원정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전반 19분 아드리안 라비오의 스루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특유의 번개 같은 문전 돌파에 이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4분에는 네이마르가 헤딩 패스로 음밥페의 골에 어시스트까지 했다. PSG는 에딘손 카바니의 2골, 셀틱 수비수 미카엘 루스티그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크게 이겼다.

네이마르와 음밥페는 1분 사이에 서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후반 24분 네이마르가 측면을 뚫고 음밥페에게 패스했고, 후반 25분에는 음밥페가 기회를 만든 뒤 네이마르에게 공을 건넸다. 둘 다 마무리 슛이 무산되긴 했지만 두 천재가 순조롭게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상황이었다.

첼시는 아제르바이잔 클럽 카라바크를 홈으로 불러 6-0 대승을 거뒀다.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선수가 새로 영입한 윙백 다비데 차파코스타였다. 차파코스타는 전반 30분 수비진부터 직접 공을 몰고 전지한 뒤 오른쪽 측면에서 기습적으로 장거리 슛을 날려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후반 36분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영입된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터뜨렸다. 두 선수 모두 첼시 데뷔골이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신입 공격수 로멜로 루카쿠도 절정의 골 감각을 유지했다. 바젤을 3-0으로 꺾을 때 두 번째 골을 득점했다. 바르셀로나가 영입한 윙어 우스망 뎀벨레는 유벤투스와 가진 홈 경기에서 선발로 데뷔했다. 큰 활약은 없었지만 리오넬 메시가 주도한 3-0 대승에 힘을 보탰다.

바이에른뮌헨은 안덜레흐트를 3-0으로 꺾었다. CSKA모스크바는 벤피카 원정에서 2-1로 이겼다. 스포르팅CP는 올림피아코스 원정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AS로마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빅 매치만 유일하게 0-0으로 끝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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