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B 선수 정리는 한창 진행 중이다. 백승호는 지로나로 떠났다. 이승우는 새 팀을 찾고 있는 7명 중 하나다.
백승호의 지로나 이적은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다.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마치고 지로나에 자유계약 형식으로 입단, 3년 계약을 맺었다. 첫해는 지로나의 B팀인 페랄라다에서 뛰게 된다. 페랄라다는 세군다B(3부)에 속한 구단이다. 여기서 경쟁력을 증명해야 다음 시즌부터 라리가에 있는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다.
백승호를 비롯, 유소년 출신 B팀 선수들은 대거 팀을 떠나고 있다. 바르셀로나B는 이번 시즌 세군다디비시온(2부)으로 승격했다. 잔류를 위해 즉시전력감을 영입했다. 비티뉴는 브라질 팔메이라스에서 알아주던 유망주다. 초코 로사노는 온두라스 현역 대표다. 로사노의 경우 온두라스 명문 올림피아, 세군다디비시온의 테네리페에서 주전으로 뛰며 이미 경쟁력을 증명한 바 있다.
엘라스베로나 입단을 추진 중인 이승우를 비롯,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올라온 B팀 선수들이 대거 떠나가는 중이다. 22세 골키퍼 호세 수아레스는 백승호보다 먼저 지로나로 갔다. 세 시즌간 B팀 주전으로 뛰며 1군에도 종종 올라갔던 제라르 굼바우는 이번 여름을 통해 레가녜스로 떠났다. B팀으로 온지 한 시즌 만에 팀을 옮긴 선수들도 있다. 알베르토 페레아는 카디스, 보르하 로페스는 크로아티아의 하이두크스플리트, 체미 페르난데스는 잉글랜드의 옥스포드유나이티드 등 각국의 입단 가능한 팀을 찾아 떠났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앞으로 B팀을 떠날 선수를 7명으로 압축했다. 그중 유소년팀 출신은 이승우, 이승우와 함께 여가를 보내는 모습이 자주 공개됐던 19세 수비형 미드필더 브라이마 파티, 21세 레프트백 차비 퀸티야 등이다. 19세 공격수 제레미 기유모, 21세 윙어 이그나치오 아벨레도, 23세 래프트백 모이세스 델가도, 23세 라이트백 닐리 등은 바르셀로나B로 이적한지 한 시즌 만에 새 팀을 찾아야 한다.
이승우는 잘 알려진 것처럼 엘라스베로나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 임대와 완전이적 등 이적 형식을 두고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적이 잘 마무리된다면 올여름 B팀을 떠나는 선수 중 유일하게 빅리그 1군에서 활약할 수도 있다.
기유모는 세군다B의 사바델로 이적하거나, 모국 스위스의 1부 리그 팀으로 이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파티는 프랑스리그앙 생테티엔으로 떠나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생테티엔행이 무산될 경우 사바델로 가는 방안도 있다. 바르셀로나의 유망주 정리는 한창 진행 중이다.
사진= 지로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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