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넬손 세메두의 스페인라리가 데뷔전은 바르셀로나 측면 수비에 희망을 제시했다.
바르셀로나는 21일 새벽(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7/2018 라리가 1라운드 경기에서 레알베티스에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35분 알린 토스카의 자책골과 전반 39분 세르히 로베르트의 추가골로 승부가 갈렸다.
바르셀로나는 꼭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레알마드리드와 가진 슈퍼컵에서 완패를 당하며 위기설이 제기됐다. 최근 바르셀로나 도심에서 테러까지 일어나며 지역 주민들에게 기쁨을 줄 필요가 있었다.
경기 내용 측면에선 단연 리오넬 메시가 돋보였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하고 골대만 세 번을 맞췄지만 활약은 여전했다. 골을 넣은 세르히 로베르트와 모든 득점에 관여한 제라르 데올로페우도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기쁘게 했다.
경기가 끝나고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넬손 세메두였다. 세메두는 올 시즌을 앞두고 3,050만 유로(약 409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벤피카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세메두는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체력으로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세메두는 라리가 데뷔전에서 강한 압박으로 베티스의 호아킨 산체스를 꽁꽁 묶었다. 메시, 데올로페우와의 호흡도 좋았다. 세메두는 풀타임을 뛰며 52개의 패스를 시도해 94.2%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했다. 전반전에는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모든 패스를 성공시켰다. 2번의 드리블 돌파와 1개의 키 패스로 공격적인 능력도 보여줬다.
다니 아우베스가 지난해 이적한 뒤 바르셀로나는 대체자를 찾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알레쉬 비달, 로베르토 등이 오른쪽 수비수로 나섰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세메두의 등장으로 바르셀로나는 오랜 고민을 해결할 가능성을 찾았다. 세메두가 데뷔전에서 보여준 모습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면 바르셀로나 특유의 빠른 측면 공격이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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