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파주] 류청 기자= 권경원(25, 톈진췐젠)은 세계적인 수비수였던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에게 무슨 조언을 듣고 대표팀에 합류했을까?
권경원은 2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대표 선수로는 처음이다. 연령별 대표팀 선수로도 하루 밤을 지냈을 뿐이다. 그는 “(칸나바로) 감독님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그냥 하던 대로 하면 되잖아’라고 말했다’며 웃었다. 이어 “동료 중국 대표 선수는 우즈베키스탄을 잡아 줄테니 이란을 꼭 잡으라고 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는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처음으로 선발됐다. 전북현대에서 데뷔했지만 아랍에미리트(UAE)와 중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대표팀과는 거리가 있었다. 실력은 어느 정도 인정 받았다. 악셀 비첼과 알렉산드리 파투 같은 동료들은 “왜 디에고(권경원 영어 이름)는 대표팀에 가지 않나”라고 말했을 정도다.
“대표팀은 잡고 싶지만 좀처럼 잡히지 않는 것이었다. 기회를 잡았으니 이제 품 안에 품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경쟁은 쉽지 않다. 이번 대표팀 26명 가운데 중앙 수비를 볼 수 있는 선수는 권경원을 포함해 6명이다. 김영권, 김기희, 김주영, 장현수, 김민재와 경쟁해야 한다. 권경원은 “경기를 뛰다 왔다. 컨디션이 좋은 상황에서 왔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권경원은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관련기사
- 터키로 가는 나스리, 공항에서부터 열렬한 환영
- 최고령 이동국, 대표팀 입소하며 던진 화두 “희생”
- 세메두, 바르사 측면 수비 희망 제시
- 백승호 새 구단 지로나, ‘맨시티 비공식 계열사’
- 3백? 4백?... 신태용, '수비 조직' 계산 시작
- 선수 심장 박동 영감 받은 Z.N.E. 펄스 컬렉션 출시
- [세리에.1st] 창조성 없는 로마, 벌써 토티가 그립다
- 첼시 '듬직한' 알론소, 웸블리 역사에 이름 새겼다
- 안첼로티, ‘훈련장 흡연’ 철퇴 맞았다
- ‘데뷔골’ 권창훈, 감독이 바라는 걸 안다
- 신태용 축구엔 색안경 ‘없고’ 희생 ‘있다’
- 개막전으로 본 베로나, 이승우 노리는 이유
- [포토] 고요한, '두 눈이 똘망똘망'
- [포토] 당당하게 들어오는 고요한
- [포토] 김민재, '진수형, 카메라가 너무 많아요'
- [포토] 남태희, '멀리서와서 짐이 많아요'
- [포토] 이근호, '오른쪽으로 가면 되나요?'
- [포토] 이동국, '할뚜이따아'
- [포토] 이동국, '파주는 오랜만이네'
- [포토] 바람에 날리는 신태용 감독의 머릿결
- [포토] 파주NFC 들어서는 신태용 감독
- [포토] 이근호, '카메라가 너무 많네'
- [포토] 김진수, '아직 아파요'
- 데울로페우 “바르셀로나 승리, 테러 희생자들에게 바친다”
- 맨유 중원 유망주 페레이라, ‘잔류와 임대 사이’
- [포토] 이재성, ‘훈련은 즐겁게’
- [포토] 김남일, ‘기훈아 똑바로 하자!’
- [포토] 차두리, ‘이동국 선수 아주 좋아요’
- [포토] 여기가 파주야, 봉동이야
- [포토] 권경원, ‘칸나바로가 아끼는 디에고입니다’
- [포토] 김남일, ‘오늘은 골대 담당입니다’
- [포토] 차두..아니 김주영입니다
- [포토] 김진수, 김민우 ‘우린 오늘 열외에요’
- 먼저 떠난 백승호, ‘탈출’ 기다리는 이승우와 동료들
- [인포G] ‘200골’ 루니, 최고의 도우미는 호날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