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에버턴의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가 EPL통산 200호 골을 터뜨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 루이스 나니(발렌시아) 등 특급 도우미들과 함께 한 기록이다.

루니는 21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2017/2018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5분 득점을 기록했다. EPL통산 200호골이었다. 루니는 은퇴한 앨런 시어러(통산 260골)에 이어 두 번째로 EPL에서 20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 남게 됐다.

루니는 2002년 에버턴에서 17세 나이로 데뷔했다. 2004년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이적해 13시즌 동안 뛴 뒤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프로 데뷔 이후 EPL 382경기에 출전한 루니는 오른발로 153골을 넣었다. 왼발로 23골, 머리로 21골을 기록했다.

맨유에서 가장 오랜 시간 뛰었기 때문에 루니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선수도 맨유 시절의 동료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루니와 함께 뛰며 13개의 어시스트를 선물했다. 호날두의 뒤를 잇는 도우미도 포르투갈 출신의 윙어다. 루니는 나니의 도움을 받아 12골을 넣었다.

루니에게 가장 많은 골을 실점한 팀은 뉴캐슬유나이티드다. 루니는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14골을 득점했다. 뒤이어 아스톤빌라전에서 13골을 기록했다.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 토트넘홋스퍼를 상대로도 11골을 넣었다.

루니의 특별한 골들은 빅 클럽과의 빅 매치에서 터지곤 했다. 2002년 아스널을 상대로 EPL 첫 골을 기록했다. 2010년 루니에게 100번째 골을 실점한 팀도 아스널이다. 21일 루니에게 200번째 골을 실점한 맨시티는 2006년과 2012년 각각 50번째와 150번째 골을 내주기도 했다.

그래픽= 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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