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이하 WBA)의 수비수 조니 에반스에게 마지막 구애의 손길을 뻗었다. 하지만 WBA의 풀리스 감독이 반발하고 있다.

영국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에반스에게 두 번째 영입 제안을 했다. 북아일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에반스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시티의 관심을 받았다. 당초 맨시티는 수비 보강을 위해 WBA에 1천8백만 파운드(약 265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맨시티는 에반스에 대한 첫 번째 제안을 내놓은 후 다른 옵션을 찾았지만 여의치 않았다. 에반스는 맨시티의 앙숙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을 거쳐 성인 무대에서 활약을 했다. 하지만, 2015년 WBA로 이적했고 팀의 주전으로 꾸준히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주장으로 선임되며 신임을 얻었다.

맨시티는 이적 시장 막판에 이르러 다시 에반스에게 구애를 보냈다.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초 조건 보다 높아진 이적료를 WBA에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WBA의 풀리스 감독은 완강하다. 팀에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에반스와 구단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WBA 구단측이 이적료 협상에 적극적이고, 에반스 역시 맨시티 이적에 긍정적인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단 WBA와 맨시티 모두 에반스의 거취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BA는 에반스가 떠날 경우 토트넘홋스퍼의 케빈 빔머를, 맨시티는 에반스를 놓칠 경우 미들즈브러의 벤 깁슨을 노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