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축구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이뤄진다. 한 시즌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큰 이적은 운동장 밖에서 치열하게 전개된다. ‘풋볼리스트’는 여름 이적시장 개시를 앞두고 나온 이적설과 그 의미를 하루에 한 번씩 정리한다. <편집자주>

 

#알바로 모라타: 점점 다가오는 '유니폼 갈아입을 시간'

‘백색의 모라타’가 ‘적색의 모라타’로 변신한다는 뉴스가 점점 잦아지고 있다.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세르’는 레알마드리드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모라타 거래에 동의했고, 레알의 회장 선거 때문에 공식 발표가 늦어지는 것뿐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맨유는 모라타에게 ‘장기 계약’을 제시했는데, 4년 혹은 5년 계약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라타의 알려진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755억 원)다.

 

#스테판 더프라이: 라치오 재계약으로 가닥

네덜란드 대표 더프라이는 심각한 무릎 부상을 이겨내고 라치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금은 명문 구단들이 관심을 갖는 차세대 스타 센터백이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인테르밀란이 더프라이 영입을 원한다고 알려졌지만 지금으로선 잔류가 유력하다. 더프라이는 연봉 인상과 함께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00만 유로(약 378억 원) 수준의 바이아웃 조항이 삽입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즘 이적 시장 분위기에서 헐값에 가까운 금액이다. 1년 동안 더 성장한다면 어느 팀이든 더프라이를 '쿨한 매매'로 데려갈 수 있다.

 

#마를론 산토스: 바르사B에서 1군으로 승격 예정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세에서 ‘바르셀로나 B’로 임대됐던 22세 센터백 마를론 산토스가 완전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산토스 임대 계약서에 포함돼 있던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시켰다. 이적료는 600만 유로(약 76억 원)로 알려졌다. 임대 상태에서 보여준 기량에 바르셀로나가 만족해 다음 시즌부터 1군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마를론은 지난 시즌에도 종종 1군 경기를 소화했으며 셀틱을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도 치렀다.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살라 사려면 500억 원 달라”

리버풀의 최우선 영입 대상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이집트 대표 윙어 모하메드 살라에게 4,000만 유로(약 504억 원) 가격표가 붙었다. ‘협상의 귀재’ 몬치 신임 AS로마 단장은 살라를 내주더라도 헐값엔 안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리버풀이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금액은 옵션을 제외했을 때 3,200만 유로(약 403억 원)다.

 

#조 하트: 또 임대 가라고?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웨스트햄이 조 하트를 임대 형식으로 노린다. 하트는 토리노 임대를 마치고 맨체스터시티로 복귀했으나 여전히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주전경쟁을 하기 힘든 상태다.

 

정리= 김정용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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