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축구는 깊다. 격렬함 속에는 치열한 고뇌가 숨어 있다. 보이지 않는 축구의 세계로 들어가려면 다리가 필요하다. ‘풋볼리스트’가 축구에 지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마련했다. 매주 금요일마다 축구를 둘러싼 깊고, 다양한 이야기를 준비한다. “시차에 적응하지 못했고, 제대로 컨디션 관리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3일 정도면 회복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렇지 않았다. 분명 평소 내가 아니었다.”2014년 9월 29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는 한국과 북한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4강전이 열렸다. 이날 지소연은 풀타임 출장했지만 1골도 넣지 못했다. 한국은 1-2로 패했고, 지소연은 경기 후 취재진 앞에서 한참을 울었다. 대회 내내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했다는
[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토트넘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가장 적은 실점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핵심 센터백 얀 베르통언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문제가 생겼다.베르통언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과 가진 ‘2016/2017 EPL’ 21라운드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 영국 ‘BBC’는 20일 “베르통언이 발목 부상으로 6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보도했다.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베르통언의 부상이 수술할 정도로 심각하진 않다”며 안도했다. 그러나 계획엔 차질이 생겼다. 최근 포체티노 감독은 스리백과 포백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까진 포백을 기반으로 전술을 꾸렸지만, 1월부턴 스리백을 가동하고 있다. 토트넘은 스리백으로 나선
[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루카스 레이바(30)가 리버풀에 남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달 초까지만 해도 루카스가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은 매우 높았다. 영국 ‘BBC’ 등 주요 언론은 루카스가 인테르밀란(이탈리아)으로 임대될 것이고, 협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갈라타사라이(터키)와 그레미우(브라질)도 루카스를 노리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클롭 감독의 결정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클롭은 루카스를 지키기로 했다. 19일 새벽(한국시간) 플리머스아가일과 가진 ‘2016/2017 잉글랜드FA컵’ 3라운드(64강전) 재경기에서 루카스가 주인공이 됐다. 루카스는 조 고메즈와 짝을 이뤄 센터백으로 나섰다. 루카스는 플리머스의 역습을 안정적으로 걷어냈다. 때에 따
[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울산현대가 갑작스럽게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현재 스페인 무르시아 전지훈련 중인 울산은 귀국일을 약 보름 당겨 1월 28일 돌아온다.당초 ACL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제주유나이티드가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18일 AFC 독립기구인 출전관리기구(Entry Control Body, 이하 ECB)가 전북현대의 심판 매수에 대한 징계로 ACL 참가를 막으면서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4위 울산까지 진출권이 승계됐다. 리그 3위 제주가 본선 직행, 4위 울산이 플레이오프부터 ACL을 시작한다.울산의 2017시즌 개막일이 당겨졌다. 울산은 2월 7일 키치SC(홍콩) 대 하노이TNT(베트남)의 맞대결 승자와 플레이오프
[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전남드래곤즈가 제주도에서 본격적인 동계훈련을 시작했다. 노상래 감독은 지난 시즌에 대한 복습과 새 시즌에 대한 예습이 키워드라고 했다.전남은 지난 16일 제주도로 떠났다. 앞서 5월부터 14일까지 광양에서 훈련을 벌였지만, 본격적인 새 시즌 대비 운동은 제주에서 진행된다. 노상래 감독은 “선수들이 지난 시즌을 마치고 오랜 시간 쉬었기 때문에 광양에서는 제대로 훈련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제주에서는 체력과 전술 등 전반적으로 챙기면서 본격적으로 운동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복습은 지난 시즌을 돌아보는 것이고, 예습은 새 시즌을 대비하는 것이다. 노 감독은 특히 복습을 강조했다. 아직 전지훈련 초반인 만큼 지난해 모자랐던 부분을 정확하게 짚고 채워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의 선택이 반 시즌 만에 의심 받고 있다.2016/2017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는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과 이별하고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했다. 우승을 위한 결단이었다. 맨시티는 2013/2014시즌 이후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맨시티의 목표를 잘 아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입단 기자회견에서 “맨시티는 바이에른뮌헨이나 바르셀로나만큼 많은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이곳에 왔다”며 우승 청부사다운 각오를 남겼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우승을 위한 첫 번째 작업으로 팀을 리빌딩했다. 마르틴 데미첼리스, 사미르 나스리, 윌프레드 보니, 엘리아킴 망갈라 등이 나가고, 일케이 귄도간, 놀리토, 르로이 사네, 클라우
[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이기형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은 태국 부리람 전지훈련에서의 ‘지옥 훈련’을 예고했고, 계획대로 시행하고 있다. 이른 아침 운동을 시작으로 하루 세 차례 진행되는 체력 훈련은 곡소리의 연속이다.이 감독을 포함한 인천 코칭 및 지원 스태프 10명과 선수단 32명은 지난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부리람으로 떠났다. 2017시즌을 대비한 1차 전지훈련을 위해서다. 선수들은 현지에서 하루 세 차례 강도 높은 훈련 일정을 소화 중이다. 오전, 오후, 야간에 진행되는 체력 훈련으로 문선민을 비롯한 선수들은 “선수들의 얼굴만 봐도 이번 훈련이 얼마나 힘든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한다.이번 태국 전지훈련의 주목적은 체력 향상이다. 이 감독은 “고질적으로 앓던 시즌
[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중앙 수비 숫자가 적다. 아시아쿼터를 통해 수비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인천유나이티드는 2017시즌을 대비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총 18명을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 웨슬리, 부노자, 달리를 비롯해 신인 박명수, 김진야 등이 포함됐다. 이 중 신인을 제외하고 중앙 수비수 또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담당할 수 있는 선수는 한석종 뿐이다. 이기형 감독은 공격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지난 11일 ‘풋볼리스트’와 만나 “영입 전에 필요 포지션을 재점검하고 보강했다”면서 “올해는 공격하는 과정을 좀 더 가다듬고 싶었다. 달리를 포함해 좋은 공격수들을 데려온 건 이 때문이다”고 했다.더 중요한 게 있다. 인천의 공격이 완성되기 위해선 수비 안정화가 필수다. 이 감독은 “냉정
[풋볼리스트] 축구는 365일, 1주일 내내, 24시간 돌아간다. 축구공이 구르는데 요일이며 계절이 무슨 상관이랴. 그리하여 풋볼리스트는 주말에도 독자들에게 기획기사를 보내기로 했다. Saturday와 Sunday에도축구로 거듭나시기를. 그게 바로 '풋볼리스트S'의 모토다. 비록 이 팀에서 꽃을 피우지는 못했지만, 이 팀이 점지하고, 주목했던 선수라면 믿고 써볼만하다. 이 팀은 대게 최고의 명문팀이다. 유소년 육성도 잘 하고, 될성 부른 떡잎도 잘 찾는다. 다만 너무 심한 경쟁 속에 모두에게 기회가 돌아가기는 어렵다. 시즌 중 기회가 부족한 선수, 즉시 전력이 필요한 팀들은 겨울 이적 시장이 기회다. 이 팀 출신 선수라면, 믿고 써 봐도 좋다.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인 라 마시아는
[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40경기 무패로 스페인 최다 무패 신기록을 세웠다. 레알이 9개월 동안이나 무패를 유지할 수 있었던 데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역할이 컸다.레알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 세비야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코파델레이’ 16강 2차전에서 세비야와 3-3으로 비겼다. 후반 32분까지 3실점을 허용하며 뒤지고 있던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3분 카림 벤제마가 넣은 극적 동점골로 패배를 막았다. 이날 결과로 레알은 8강행에 성공했다.세비야전 무승부는 무패 신기록으로 연결됐다. 레알은 지난해 4월 10일 에이바르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면서 첫 무패 기록을 시작했다. 이전까지 최다 무패 기록 보유자는 바
[풋볼리스트=인천] 문슬기 기자= 이기형 감독이 팀을 이끈 건 햇수로 두 해째지만, 진정한 시작은 지금부터다.인천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 극적으로 잔류할 수 있었던 데엔 이기형 감독대행의 역할이 컸다. 이 감독대행은 시즌 막판 팀을 맡아 6승 3무 1패의 성적을 만들었다. 강등을 걱정하던 인천은 마지막에 잔류라는 반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인천은 이 감독대행의 능력을 인정해 새 시즌을 앞두고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인천은 14일 태국 부리람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 감독 체제로 치르는 첫 전지훈련이다. 이 감독은 출국 3일 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풋볼리스트’와 인터뷰를 가졌다. 본격적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기에 앞서 이 감독의 향후 계획과 각오를 듣기 위한 만남이었다. 이 감독은 처음으로 갖게 된
[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연맹과 신문선 총재 후보(명지대학교 교수)가 정관에 있는 단어 하나를 어떻게 해석햐느냐를 두고 맞섰다. 문제 단어는 어떤 직위나 관직이 비었다는 의미인 궐위(闕位)다. 연맹 정관 제17조 5항엔 ‘임원은 임기가 만료된 경우라도 후임자가 취임할 때까지는 그 직무를 계속해야 한다’고 명기돼 있다. 연맹은 이 조항을 들어 "총재가 부재 상황이 되면 권오갑 현 총재가 직무를 유지하게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는데, 이에 신 교수가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신 교수는 단독 입후보한 본인이 낙선될 경우 제16조 1항 제7호를 근거로 들어 총재직이 궐위되는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 연맹-신문선, 정관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
[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리버풀은 1월 한 달 동안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이 아닌 컵대회를 소화하느라 진이 빠질 지경이다.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햄프셔주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풋볼리그컵(EFL)’ 4강 1차전에서 사우샘프턴에 0-1로 졌다.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다.지난 시즌 EPL 8위에 그친 리버풀은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못했다. 이에 따라 더블 스쿼드를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강한 압박을 기본으로 한 전술을 활용하지만, 자국 대회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에 체력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실제로 EPL 우승 경쟁은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는 첼시와 리버풀의 싸움처럼 전개돼 왔다.
[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2년차 WK리거’ 장슬기의 목표는 완벽한 주전이 되는 것이다.장슬기는 ‘2016 WK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인천현대제철 소속이 됐다. 입단 당시 장슬기는 “팀에 빨리 적응해 주전으로 올라서고 싶다. 1년 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1994년생의 장슬기가 22세의 나이로 WK리그를 처음 밟은 이유는 앞서 일본 무대에서 활약했기 때문이다. 장슬기는 2013년 말 아이낙고베에 입단해 2년간 일본에서 활동했다.장슬기는 주전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아이낙고베에선 쉽지 않았다.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가득한 아이낙고베에서 매 경기 출전하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장슬기는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국내 복귀를 결심했다.장슬기의 목표는 확고했다. 현대제
[풋볼리스트=인천공항] 문슬기 기자= 인천현대제철이 네 번째 해외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했다. 매년 찾는 스페인에 영국까지 더한 일정이다.현대제철의 유럽 전지훈련은 2014시즌을 준비하면서부터 시작됐다. 2013시즌 WK리그에서 통합 우승하자 구단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WK리그 팀이 유럽으로 동계훈련을 떠나는 건 현재까지 현대제철이 유일하다.그간 현대제철은 스페인에서만 훈련했다. 올해는 영국 일정이 추가됐다. 현대제철은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출국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에는 마드리드로 이동해 각종 훈련과 연습경기 등을 소화한다. 처음 경험하는 영국 전지훈련은 2월 3일부터 일주일 간 런던에서 진행된다. 영국 일정 중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를 직접 관람하고 지소
[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경남FC는 2017시즌을 위해 베테랑 수비수 최재수와 조병국을 영입했다. 김종부 감독의 수비 강화 바람이 계획대로 실현되고 있다.김 감독은 2016시즌을 마치고 “리그를 치르면서 공격과 미드필드는 향상됐다. 그러나 수비진은 경고 누적과 부상이 이어지면서 부족했다. 수비만 보강된다면 내년에는 훨씬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리그 8위로 시즌을 마감한 경남은 61골을 넣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58골을 잃어 10위 충주험멜(62실점)과 11위 고양자이크로FC(72실점) 다음으로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최재수와 조병국은 K리그에서 잔뼈 굵은 수비수들이다. 조병국이 2002년 수원삼성에서 데뷔해 성남FC와 인천유나이티드를 겪었고, 최재수가 2004년 FC서울에서
[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루키안 영입을 확정했다. 부산은 공격력을 극대화해 시즌 초반부터 치고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부산의 2017시즌 목표는 승격이다. 부산은 2016시즌에 이루지 못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승격 전문 지도자’ 조진호 감독까지 영입했다. 조 감독은 부임 당시 “팀이 원하는 걸 명확하게 알고 있다. 이미 대전시티즌을 통해 승격한 경험이 있으니 최선을 다해 부산과 뜻을 이루겠다”고 했다.조 감독의 승격 전략은 명확하다. 강점을 극대화해 초반 상승세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조 감독은 “시즌 초반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 시즌 부산이 우승과 멀어졌던 건 전반기에 부진했기 때문이다. 시작점에 길을 잘 닦아 놓으면 중반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우리가 잘 할
[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이민아, 전가을, 조소현 등이 속한 인천현대제철이 오는 2월 지소연이 뛰는 첼시레이디스와 붙는다.현대제철은 WK리그 명문이다. 지난해 10월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우승해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통합 4연패는 WK리그 신기록이다.현대제철은 2017년에도 통합 5연패를 꿈꾼다.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유럽 전지훈련까지 계획했다. 2014년부터 진행했던 스페인 전지훈련에 올해는 런던행 일정까지 추가했다. WK리그 팀 중 해외로 전지훈련을 가는 팀은 현대제철이 유일하다. 현대제철은 유럽에서 훈련하며 전력을 끌어올리고 팀워크를 다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유럽 현지 축구를 직접 관전하고 스페인과 영국 강팀들과 연습경기를 벌이며 새로운 경험을 쌓을 계획이다.
[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과거엔 ACL이 그렇게 소중한 대회인지 몰랐다. 나름 ACL을 경험해 본 만큼 우리 팀 동료들 모두가 ACL 무대를 밟아보길 바란다. 올해 우리 팀이 FA컵에서 우승해 2018년에 ACL에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최효진은 올해로 프로 데뷔한지 14년차 되는 베테랑 수비수다. 인천에서 프로로 첫 발을 내딛은 그는 포항스틸러스, FC서울, 상주상무를 거쳐 2015년 전남으로 이적했다. 지난해부터는 주장 완장을 맡아 전남의 기둥이 됐다. 주장 역할은 처음이었다. 최효진은 완장을 처음 차던 당시를 떠올리며 “정말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더라. K리그 경험이 나름 쌓이긴 했지만 과연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고 했다. 이미 노상래 감독은 최효진을 강하게 신뢰하
[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인천유나이티드의 득점을 책임지던 케빈은 떠났다. 2017시즌엔 새롭게 합류한 달리가 역할을 대신한다.케빈은 인천을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2012년 대전시티즌으로 이적해 이듬해 전북현대에서 활약했다. 잠시 K리그를 떠났던 케빈은 2015년에 인천으로 돌아와 매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대표 공격수답게 공격 포인트도 두 시즌 연속 팀에서 가장 많이 기록했다.케빈과 이별은 예고된 것이었다. 인천은 케빈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지만 시민구단으로서 고액 연봉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마땅한 대체 자원을 구하지 못한 상태에서 결별을 택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이기형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중요한 과제로 생각했다. 케빈의 역할을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