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40경기 무패로 스페인 최다 무패 신기록을 세웠다. 레알이 9개월 동안이나 무패를 유지할 수 있었던 데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역할이 컸다.

레알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 세비야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코파델레이’ 16강 2차전에서 세비야와 3-3으로 비겼다. 후반 32분까지 3실점을 허용하며 뒤지고 있던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3분 카림 벤제마가 넣은 극적 동점골로 패배를 막았다. 이날 결과로 레알은 8강행에 성공했다.

세비야전 무승부는 무패 신기록으로 연결됐다. 레알은 지난해 4월 10일 에이바르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면서 첫 무패 기록을 시작했다. 이전까지 최다 무패 기록 보유자는 바르셀로나(39경기)였다.

레알은 40경기 동안 30승 10무를 작성했다. 라리가 23경기, 유럽클럽대항전(챔피언스리그와 슈퍼컵) 11경기, 코파델레이 4경기, 클럽월드컵 2경기에서 만든 기록이다. 레알이 무득점한 경기는 지난해 4월 28일 맨체스터시티와 가진 ‘2015/201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경기가 유일했다. 나머지 39경기에선 모두 골을 넣었다.

레알은 무패를 유지하면서 115골을 넣고 39골을 실점했다. 특히 호날두의 활약이 빛났다. 호날두는 총 26득점을 기록했다. 15경기에서 터진 골이었다. 호날두는 득점한 15경기 중 4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만들었다. 호날두 외에도 벤제마(15골)와 베일(11골) 등이 골을 추가했다.

득점 기록 속엔 레알의 강점이 숨겨져 있다. 레알의 115골 중 4골은 상대 선수가 기록한 자책골이다. 이에 따라 레알 선수들이 넣은 골은 총 111골인데, 호날두를 포함해 22명의 선수가 득점에 성공했다. 공격수는 물론 미드필더와 수비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공격력을 과시했다.

그래픽= 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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