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이민아, 전가을, 조소현 등이 속한 인천현대제철이 오는 2월 지소연이 뛰는 첼시레이디스와 붙는다.

현대제철은 WK리그 명문이다. 지난해 10월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우승해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통합 4연패는 WK리그 신기록이다.

현대제철은 2017년에도 통합 5연패를 꿈꾼다.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유럽 전지훈련까지 계획했다. 2014년부터 진행했던 스페인 전지훈련에 올해는 런던행 일정까지 추가했다. WK리그 팀 중 해외로 전지훈련을 가는 팀은 현대제철이 유일하다. 현대제철은 유럽에서 훈련하며 전력을 끌어올리고 팀워크를 다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유럽 현지 축구를 직접 관전하고 스페인과 영국 강팀들과 연습경기를 벌이며 새로운 경험을 쌓을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오는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해 30일 간 유럽에 머무른다.

첫 행선지는 바르셀로나다. 현대제철 선수단은 11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체력 훈련을 갖는다. 바르셀로나 일정 중엔 바르셀로나와 라스팔마스의 경기 관전도 포함돼 있다. 두 팀은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14일 ‘2016/2017 스페인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경기로 맞붙는다. 현대제철은 이후 17일과 19일에 카탈루냐 여자 청소년 대표팀과 에스파뇰과 연습경기를 갖는다. 실전을 통해 본격적인 전술 다듬기를 실시한다.

20일 마드리드에서도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21일과 29일에 연고 클럽인 레알마드리드의 리그 두 경기를 관전하고, 라요바예카노, 유디타콘, 아틀레티코마드리드 클럽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세 팀 중 아틀레티코는 스페인 여자 리그인 프리메라디비전 1위 팀이다. ‘2015/2016 유럽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까지 올랐다.

스페인에서 3주간의 일정을 소화한 현대제철은 2월 3일 영국 런던으로 넘어가 보다 수준 높은 유럽 여자 축구를 경험하게 된다. 런던행 배경엔 첼시레이디스 소속의 지소연이 있었다. 지소연을 계기로 첼시레이디스와 훈련 및 연습경기를 기획할 수 있었다.

지소연은 “익숙한 공간에서 친숙한 선수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정말 기대가 크다. 아무래도 런던에서 한국 동료들과 함께 뛰니 특별할 것 같다. 두 팀 모두 서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빨리 2월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대제철은 유럽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2월 10일 복귀한다.

그래픽= 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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