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수비 보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벤피카의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준비했다는 소식이다.

맨유는 올 시즌 전반기 동안 수비 불안으로 인해 고전했다. 중앙 수비와 측면 풀백이 고루 부상을 당하며 전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에릭 바이 역시 적응기와 부상이 겹치며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내년 1월에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 출전하는 코트디부아르에 차출될 전망이다.

‘미러’ 등 복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 수비 전력 안정을 원하고 있다.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벤피카의 린델로프에게 3천8백만파운드(약560억원)가 제시됐다는 구체적인 보도가 나왔다. 

스웨덴 출신의 린델로프는 22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벤피카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중앙 수비수이지만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이 가능하며, 정확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한 빌드업 능력이 탁월하다. 맨유 뿐만 아니라 첼시, 맨체스터시티, 인터밀란 등 복수 구단이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당초 린델로프에게 3천만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어 맨유의 영입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르투갈 현지 보도에 따르면 린델로프의 바이아웃은 2017년 여름부터 적용되기에 올 겨울 이적시장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다소 높은 금액을 베팅한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벤피카는 선뜻 결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 성적 유지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맨유는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을 중심으로 겨울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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