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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FOCUS] '공간 창출' 손흥민, 스리백 토트넘의 연결고리
문슬기 기자 | 승인 2017.01.02 07:10


[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토트넘홋스퍼는 왓퍼드를 상대로 스리백을 가동했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공간을 만드는 역할에 집중했다.

토트넘이 1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왓포드전에서 4-1로 대승했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연승 기록을 4경기로 늘렸다. 11승 6무 2패(승점 39점)로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경기를 압도했다. 4골 중 3골이 전반전에 만들어졌다. 전반 27분과 33분에 터진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41분에 나온 델레 알리의 득점이 주효했다. 알리는 후반 5분에 1골을 더 추가했다. 왓포드의 유네스 카불에게 허용한 1실점은 경기 끝나기 직전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진 때였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왔다. 최근 교체로 투입되던 손흥민이 4경기 만에 벤치를 벗어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케인과 함께 최전방에 세웠다. 손흥민은 윙어가 아닌 톱으로 섰다. 포진만 보면 문전과 거리가 더 가까워졌고, 지난 사우샘프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대할 수 있었다.

손흥민의 역할은 따로 있었다. 손흥민은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들어 공간을 만들었다. 왓퍼드 수비진들은 손흥민이 쇄도하면 곧바로 쫓았다. 손흥민이 교란하며 수비가 벌어지면 동료가 쓸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토트넘 공격진은 손흥민이 만든 공간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만들었다. 왓퍼드는 흔들렸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선 건 토트넘의 바뀐 전술 때문이었다. 이날 토트넘 수비 라인은 평소와 달랐다. 핵심 수비수 얀 베르통언과 오른쪽 풀백 카일 워커가 징계로 결장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비 알더베이럴트를 중심에 놓고 케빈 빔머와 에릭 다이어의 수비력을 더한 스리백을 구축했다. 좌우 측면은 직선적인 공격 전개와 정확한 크로스를 구사하는 대니 로즈와 키에란 트리피어가 담당했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스타일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해 측면 공격과 케인의 가교 역할을 맡겼다. 손흥민은 공을 잡지 않은 상황에서 특기를 발휘했다.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수를 현혹시켰다. 득점 장면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빛났다. 손흥민이 수비수들을 끌어내리면 케인과 알리가 달려들었다. 공을 잡은 토트넘 공격수들은 더 편한 자세로 슈팅할 수 있었다.

골 욕심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총 5개의 슈팅을 때렸다. 이날 최다 슈팅 기록이었다. 그러나 결정력이 떨어졌다. 손흥민은 직접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했지만, 공이 상대 선수에게 막히거나 골대를 빗나갔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건 아쉬웠다. 하지만 최근 교체로만 활용되던 손흥민이 4경기 만에 선발 복귀하고 2달 만에 풀타임을 소화한 건 의미가 있었다. 이날 토트넘은 이번 시즌 최상의 경기력을 자랑했다. 치열한 측면 경쟁 속에서 손흥민은 스스로 효과적일 수 있는 또 다른 위치를 찾았다. 토트넘의 전술 변화는 성공적이었고,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다.

토트넘은 오는 5일 홈에서 첼시와 붙는다. 지난 11월 27일 첼시 홈에서 열렸던 맞대결에선 토트넘이 포백을 가동했지만 1-2로 패했다. 이번 경기에서 풀타임 출장한 손흥민이 다시 선발로 나설지는 미지수지만, 스리백 변화 속에서 가치를 증명한 덕에 효과적인 카드로 떠오른다. 손흥민의 2경기 연속 선발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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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슬기 기자  moon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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