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은 12번째 토너먼트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

 

무리뉴가 이끄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24일(이하 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아레나에서 아약스암스테르담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이하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단판 승부로 우승자를 가린다.

 

결승전이 열리기 전, 무리뉴 감독이 지닌 경력이 화제가 됐다. 무리뉴는 ‘결승전의 남자’로 불릴 정도로 결승전 승률이 좋았다. 16번 결승전(커뮤니티실드, UEFA슈퍼컵 제외)에 올라 13번이나 우승했다. 우승 확률이 84.6%에 달한다.

 

무리뉴가 맞이한 첫 결승전은 ‘2002/2003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이었다. 무리뉴는 FC포르투를 이끌고 결승에 올라 셀틱과 만났다. 무리뉴는 첫 결승전을 3-2 승리로 마무리했다. 무리뉴는 그해 포르투갈컵에서도 결승에 올라 레이리아를 꺾고 우승했다.

 

2004년에는 포르투갈컵과 ‘2003/2004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무리뉴는 포르투와 함께 결승에 올라 AS모나코를 3-0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첼시로 옮긴 뒤에도 결승전에선 강했다. 2004/2005시즌 리그컵에서 리버풀을 3-2로 꺾고 우승했다. 2006/2007시즌 리그컵 결승전에서는 아르센 벵거가 이끄는 아스널을 2-1로 누르고 왕좌에 올랐다. 같은 시즌 FA컵 결승전에서는 알렉스 퍼거슨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이겼다.

 

인터밀란에서도 우승컵을 수집했다. 2009/2010시즌에는 AS로마를 꺾고 코파이탈리아 주인공이 됐다. 같은 시즌에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컵도 가져왔다. 바이에른뮌헨을 결승에서 이겼다.

 

레알마드리드 부임 이후에는 2010/2011시즌 코파델레이를 차지했다. 결승전 상대는 FC바르셀로나였다. 2012/2013시즌에는 코파델레이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1-2로 패하며 쓴잔을 들이키기도 했다.

 

무리뉴는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온 뒤 2014/2015시즌 첼시와 함께 리그컵을 차지했고, 2016/2017시즌에는 맨유를 이끌고 리그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축구는 확률 게임은 아니지만, 무리뉴와 함께 결승전에 오르면 우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증명됐다고는 말할 수 있다. 무리뉴는 12번째 토너먼트 우승컵을 들어올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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