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대표 선수 선발 시 많은 경험과 함께 팀에 대한 헌신성을 가진 선수의 발탁.”
이용수 기술위원장에 기술위원회 대표로 5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만나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게 전달한 메시지 중 하나다.
헌신성은 측정하기 어려운 항목이다 협회 관계자는 해당 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대표팀에 익숙하게 왔던 선수라는 점에서 이뤄지는 선발 등에 대해 원점에서 선수를 검토할 것에 대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선발된 선수들이 헌신성이 부족했다는 얘기는 아니다.
더불어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선수는 뽑지 않는다는 원칙도 실질적으로 폐기한다. 감독이 해당 포지션에 원하고 필요로 한 선수라면 원칙에 대한 눈치를 보지 말고 뽑아 쓸 수 있는 방향으로 간다.
협회 관계자는 “대표팀 감독의 입장에서 필요한 선수를 기존의 원칙에 얽매이지 않고 선발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단 1분을 뛰더라도 대표팀에 헌신할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자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고 추가 설명했다.
기술위원회는 향후 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 적극 개입하기로 했다. 경험이 풍부한 한국인 지도자를 코칭 스태프에 새로 합류시키는 것은 물론, 기술위원 역시 매주 K리그 경기를 관전해 선수 리포트를 작성해 공유한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남은 3경기를 위한 대표 선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관련기사
- 대표팀 코치, 현직 지도자 겸임도 고려...2주 안에 선임
- 장쑤 최용수 “줄부상으로 어렵지만, 잘 버틸 것”
- [CSL.1st] U-23 선수 전략적 육성...항저우 '홍명보 프로젝트'
- '영점조정' 절실한 맨유, 안방 득점 성공률 3.48%
- 축구협회 “대표팀 새 코치, 전술 의견 낼 수 있는 인물”
- 스페인 3부 엘덴세 승부조작 5경기...伊 마피아 관련
- [라리가.1st] 시간이 증명하는 아틀레티코의 강력함
- 비정상 포메이션도 해결 못한 맨유 ‘고구마 공격’
- CSL 4R 韓선수 출전율 ‘20%’, 위기는 언제까지?
- 전술 문제 없다고? 슈틸리케호가 노출한 문제들
- ‘친정’나폴리에 2골, 유벤투스 살린 인과인
- 맨유-캐릭 '1년 계약 연장' 협상 돌입
- [한준의 작전판] 토트넘서 참고할 수 있는 ‘대표팀’ 손흥민 활용법
- 레알이 포기할 수 없는 선수, 396회 출전 마르셀루
- 역할 애매한 기성용, 스완지와 이별할 시간
- 인테르도 노린다, 명장 삼파올리 감독의 인기
- ‘개막 후 4연패’ 전남의 숙제와 기회
- 호지슨, ‘맨시티 자매 구단’ 멜버른시티 자문 맡아
- 운명의 4월: 제주와 강원의 고비, 승리 절박한 수원
- [CSL.1st] 미묘한 시기에 만난 장외룡과 최용수
- [선수의 역사] 토티가 걸어온 길이 ‘2선’ 그 자체다
한준 기자
holazu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