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호르헤 삼파올리 세비야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스타 선수만큼 인기 많은 인물이다.
이탈리아 이적 전문 웹사이트 ‘칼초메르카토’는 인테르밀란이 삼파올리 감독을 선임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인테르는 중국계 기업인 쑤닝그룹이 운영한다. 지난해부터 거액을 투자하기 시작했다. 화려한 선수단에 맞는 감독이 필요하다. 이번시즌을 프랑크 드부어 감독과 함께 시작했으나 초반에 경질하고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으로 바꿨다. 피올리 감독이 나쁘지 않은 지도력으로 리그 6위를 이끌고 있지만 기대만큼 좋은 성적은 아니다.
인테르는 원래 선수 시절 인연이 깊은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감독, 이탈리아인인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파올리 감독은 이들에 비해 현실적인 목표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AS로마 감독, 레오나르도 자르딤 AS모나코 감독과 함께 가능성 높은 후보다.
삼파올리 감독을 선임하려 할 때 문제는 다른 팀들과의 경쟁이다. 이번 시즌 세비야에 부임한 삼파올리 감독은 한때 선두를 위협하다 지금 4위를 달리는 훌륭한 팀을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떠날 바르셀로나의 차기 감독 1순위로 알려져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역시 삼파올리 감독을 주시하는 팀이다.
삼파올리 감독은 페루, 칠레, 에콰도르 등 남미 클럽들을 주로 맡다가 2012년부터 칠레 대표팀을 지휘해 2015년 코파아메리카 정상에 올리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세비야에 부임하며 유럽 축구계에 처음 도전했고, 신선한 전술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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