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홋스퍼의 새 유니폼을 입고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토트넘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2020/2021시즌 입게 될 새로운 나이키 유니폼을 공개했다. 하루 뒤에는 새 유니폼을 착용한 손흥민을 첫 주자로 앞세워 팬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내 이름은 손흥민, 등번호는 7번, 미드필더 겸 공격수를 맡고 있다. 대한민국 출신으로 8~9살에 축구를 시작했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축구하는 사람들, 어린 선수들이 축구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재능을 믿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노력과 즐거움으로 축구를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는 큰 챌린지”라고 말을 이어간 손흥민은 “앞으로도 저를 발전시키는 가장 큰 챌린지일 것이다. 나에게 축구는 즐거움이다.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들이 승리했을 때, 나누는 기쁨과 감정”이라며 축구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덧붙였다.

실제로 손흥민은 올 시즌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토트넘이 부진했고, 개인적으로도 두 차례 퇴장, 팔 부상, 군사 훈련 등 개인적으로 다사다난했지만, 남부럽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41경기에서 18골 12도움을 기록했고, 프로 데뷔 이후 최초로 리그 ‘10-10(10골 10도움)’ 달성이란 진기록도 세웠다.

지난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손흥민은 현재 2주간 자가격리 기간을 갖고 있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가 개막하기 전까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영국 런던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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