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인수를 철회하면서 갑부구단을 꿈꿨던 뉴캐슬유나이티드의 계획이 무산되고 말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지난 4월 3억 파운드(약 4,679억 원)에 달하는 뉴캐슬 구단 인수 작업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 무산이 됐다. 뉴캐슬 인수에 대한 관심을 철회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까지 뉴캐슬은 역대 축구팀 중 가장 부유한 구단주를 맞이하게 될 것이란 꿈에 부풀어있었다. 뉴캐슬 구단 인수 작업을 진행한 곳은 ‘PCP 캐피털파트너스’로, 이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PIF와 영국 5대 부호로 꼽히는 루벤 형제로 이뤄진 컨소시엄이다. 당초 구단 매각 대금 3억 파운드(약 4,558억 원)의 80%를 PIF가 부담하며, 나머지 20%는 루벤 형제와 여성 투자가 어맨다 스테이블리가 분담할 계획이었다.
뉴캐슬도 인수 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 등 새 감독 선임을 비롯해 에딘손 카바니, 필리페 쿠티뉴 등 굵직굵직한 선수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PIF가 인수 작업에 발을 빼면서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스카이스포츠’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이고, 장기간 이어온 인수 과정 등이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뉴캐슬 팬들의 실망도 크다. 영국 ‘BBC’는 30일 “구단 인수가 무산됐다는 소식을 접한 뉴캐슬 팬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상심이 큰 상황”이라면서 팬들과 가진 인터뷰를 공개했다.
뉴캐슬 서포터즈 ‘트러스트’의 일원인 미셸 조지는 “팬으로서 가슴이 아프다. 13년간 투자 부족으로 가슴앓이를 해야 했던 우리에겐 드라마틱한 소식이었다. 모두 제2의 맨체스터시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라면서 “하지만 그런 일은 뉴캐슬에 일어나지 않았다”고 좌절감을 드러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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