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기량이 발전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즐라탄은 LA갤럭시를 떠나 9년만에 지난 1월 AC밀란에 재합류했다. 올해 나이 39세이다. 하지만 즐라탄은 노장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AC밀란에 합류한 이후 두 경기만에 이탈리아세리에A 복귀골을 터뜨린 것이다. 더불어 리그 17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최정상급 공격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결국 즐라탄이 자신의 활약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즐라탄은 ‘AC밀란 공식 TV 채널’을 통해 “사람들은 나를 보고 늙어간다고 이야기하지만 나는 늙지 않는다. 2008년 당시 오스카 시상식에서 수상을 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같은 것”이라고 전했다.

즐라탄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부정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AC밀란은 올 시즌 전반기 어려움을 겪었지만 즐라탄이 합류한 후반기에서 단 2패만 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스테파노 피올리 AC밀란 감독마저 즐라탄의 영향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즐라탄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AC밀란은 즐라탄에게 계약 연장을 두고 협상 테이블을 차리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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