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과거 토트넘홋스퍼에서 활약한 폴 로빈슨이 주제 무리뉴 감독을 향한 신뢰를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1월 시즌 중간에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되면서 무직이던 무리뉴 감독이 팀을 맡았다. 당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중하위권에 머물던 토트넘은 2019/2020시즌을 6위로 마무리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지만 UEFA 유로파리그 티켓은 획득했다.

로빈슨은 30일(현지시간) 영국 ‘풋볼 런던’을 통해 “무리뉴 감독에게 시간을 더 줘야한다. 잘 하지 못하던 팀을 맡은 감독에게 갑자기 엄청난 성적을 기대하는 건 옳지 않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데려와야 한다”며 “무리뉴 감독은 여러 차례 우승으로 검증된 세계적인 명장이다. 그를 판단하기엔 다음 시즌 초반도 너무 이르다. 적어도 두 번의 이적시장을 통해 어느정도 선수단을 만들고 난 뒤 판단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로빈슨은 “포체티노 감독이 해고당했을 땐 정말 놀랐다. 이후 무리뉴 감독이 부임했다는 사실을 듣고 흥분됐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도 있었고, 첼시에선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적도 있다. 토트넘에 와서 축구에 대한 사랑을 다시 찾은 것처럼 보였다.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에 앉은 데는 이유가 있다. 드디어 선수들이 무리뉴 감독과 함께 좋은 경기력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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