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선수단에게 잠깐의 휴식을 부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침도 별도로 전달했다.

맨유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레스터시티와의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를 끝으로 리그 일정을 종료했다. 최종 순위 3위를 확보하며 목표를 달성했다.

선수단에게는 일 주일의 휴가가 부여됐다. 8월 재개되는 유로파리그 일정 탓에 재소집 후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선수단이 일제히 휴가를 떠난 가운데 행선지가 도마에 올랐다.

'데일리 메일' 등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휴가 전 선수들의 행선지를 체크하고 지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에서 여행을 금지하거나, 방문 후 영국 입국시 자가격리 의무가 부과되는 경우에는 방문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문제시 되는 대표적 행선지는 스페인이다. 뜨거운 태양 아래 휴가를 즐길 수 있지만, 방문 후 영국으로 복귀할 경우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한다. 팀 훈련 참가는 불가능하다. 후안 마타, 다비드 데 헤아 등은 모국 방문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맨유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오디온 이갈로가 자가격리로 인해 즉시전력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에서 영국으로 이동한 탓에 2주간 호텔에 갇혀 있었다. 맨유는 현재 단 한 명의 선수도 여행 위험 국가에 가지 않았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급변할 경우 선수단 보호를 위한 대처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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