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최우선으로 노리는 제이든 산초(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두고 리버풀 유니폼이 더 잘 어울린며 견제했다.

산초는 올 여름 맨유의 최우선 타깃이다. 맨유는 산초 영입을 위해 기꺼이 1억 파운드(약 1,547억 원)까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맨유는 다음 시즌 우승을 목표로 확실한 공격 자원이 필요하고 산초 역시 잉글랜드 태생으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열망이 가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산초의 맨유행은 이적료 문제만 해결된다면 순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클롭 감독이 맨유를 견제하는 듯한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지난 달 산초 영입을 원했지만, 산초가 맨유행을 원해 멀어졌다. 산초가 리버풀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후 클롭 감독은 독일 ‘빌트’와 인터뷰에서 “산초는 맨유보다 리버풀 유니폼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운을 뗀 뒤 “하지만 산초가 리버풀에 올 일은 없을 것 같다. 만약 리버풀에 온다면 우리도 놀랄 것”이라며 산초의 영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리버풀은 올 여름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뮌헨) 영입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양구단은 이적료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은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약 309억 원)를 원하지만 바이에른은 3,000만 파운드(약 464억 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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