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K리그가 제한적 유관중을 앞두고 거리두기가 강화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월 1일부터 진행되는 제한적 관중입장과 관련해 좌석 간 거리두기 최소기준을 기존 '전후좌우 1좌석씩 이격'에서 '전후좌우 2좌석 또는 1미터 이상 이격'으로 강화했다. 이러한 방침은 각 구단에 전달됐다.

강화된 기준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착석이 가능한 지정좌석은 좌우 2칸 및 전후 2칸 이상의 빈 좌석을 사이에 두어야 한다. 단 1칸 당 거리가 1미터 이상일 경우에 한해 1좌석만 이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관중들간 거리를 최대한 넓게 확보해 신체접촉이나 비말 분산 등으로 인한 감염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관중석 섹터를 폭넓게 개방해 화장실 등 편의시설 이용 시 인원의 밀집도까지 낮출 수 있다.

연맹은 위와 같이 강화된 거리두기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홈 구단의 판단에 따라 기존의 원정응원구역에 지정좌석을 배치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 이는 원정팬 입장 및 단체응원을 허용하는 취지가 아니다. 원정팀 유니폼을 착용하거나 원정팀을 상징하는 응원도구를 지참할 경우 홈 구단의 정책에 따라 입장이 제지될 수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